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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에 힘 쏟는 롯데, ‘자격인증제’까지 실시
DT에 힘 쏟는 롯데, ‘자격인증제’까지 실시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0.11.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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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계열사 비DT 직군 대상 학습·평가 진행 중
“직원들의 디지털 마인드셋 도모”…인사고과 직접적 영향은 없어
롯데 채용 관련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빅데이터 분석 직무 담당자 인터뷰 중 일부.
롯데 채용 관련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빅데이터 분석 직무 담당자 인터뷰 중 영상.

[더피알=안선혜 기자] 롯데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을 그룹 핵심 과제로 삼으면서 전 계열사 직원을 대상으로 학습과 평가가 병행되는 DT 자격인증제를 도입했다. 

‘유통 공룡’ 롯데가 온라인으로 옮겨온 시장에서 부침을 겪는 상황에서 DT를 위한 강력한 의지가 새로운 모멘텀을 줄지 주목된다. 

롯데그룹은 업무상 디지털과 다소 거리가 있는 비(非)DT 직군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Data Science(데이터 분석) 과정을 진행 중이다. 현재 700여명이 수강하고 있다는 설명. 약 1년간 온·오프라인 학습과정을 거쳐 인증 평가를 진행해 최종 실무 역량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롯데의 이번 DT인재 육성방안은 롯데인재개발원에서 마련한 것으로, 전 임직원의 DT·IT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다.

롯데지주 홍보팀의 이경수 수석은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직원들의 디지털 마인드셋(사고 내재화)을 도모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때 필요한 DT 인력 풀(poo)을 확대하고자 도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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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 인재 육성 과정은 비DT직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리스킬링(Reskilling; 새로운 기술 습득)’과 DT직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업스킬링(Upskilling; 숙련도 향상)’의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리스킬링 인증을 받은 직원들에게는 수강한 과정과 관련된 직무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SW Engineering(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AI Engineering(AI 엔지니어링), Data Science(데이터 분석) 등 총 3개 직무 과정이 ‘DT인재 자격인증제’로 마련됐다.

소프트웨어와 AI 엔지니어링 과정은 지난 11월 초에 희망자를 접수받아 12월부터 과정이 진행된다. 총 500여명이 신청했다.

기존 DT직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DT인재 스킬업(업스킬링) 과정’은 먼저 각 직원들의 수준을 진단하고 각자 부여받은 레벨에 따라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더 높은 레벨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타 부서에서 자격인증제 과정을 밟은 경우 엔트리 레벨을 부여받고, 기존 직무자들은 베이직부터 어드밴스드, 프로페셔널, 마스터리 등 4가지 역량 레벨이 부여된다.

DT 자격인증제 3개 직무(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AI 엔지니어링, 데이터 분석) 외 DT전략기획, UX, UI가 포함된 총 6개 직무 과정이 마련돼 있다. 우선 현직자 1200명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로 진행한다.

이경수 수석은 “리스킬링의 경우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고, 업스킬링 과정은 지원 방식으로 할지 의무로 진행할지 더 논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스킬업 과정 참여자들은 실무에서 더 많은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승진 시 가점을 준다든지 인사고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건 아니고, 업무에 있어 더 다양한 기회가 주어져 커리어 개발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롯데인재개발원 윤종민 원장은 “DT기반의 사업전환 (Business Transformation)은 롯데 임직원의 DT역량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임직원의 DT, IT 역량을 증진시켜 롯데의 사업전환에 기여하는 동시에, 새로운 커리어를 모색하는 임직원에게 DT전문가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DT 인재육성 과정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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