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리스트에 담긴 아이덴티티
플레이리스트에 담긴 아이덴티티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1.09.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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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무엇을 듣느냐’로 본인을 표현하는 ‘사운드 세대’
브랜드에게 음악은 브랜드를 표현하는 감각적 툴

[더피알=조성미 기자] 팬데믹 상황에서 음악이 많은 위로가 되는 만큼 랜선 콘서트로 다양한 공간이 드러나고 있다. 더 나아가 이같은 디지털 콘텐츠가 다양한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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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는 여행지에 맞는 음악을 미리 선곡해 플레이리스트를 준비해 가는 등 여행지에서의 사운드를 여행 경험의 일부로 인식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여행의 설렘이 가득한 ‘사운드 오브 어 저니(Sound of a Journey) 캠페인을 선보였다.

‘사운드로 떠나는 여행’이란 콘셉트로 기내 방송, 공항, 여행지의 길거리 등 코로나19로 한동안 들을 수 없었던 여행과 관련된 소리를 담아, 그리운 여행지의 다양한 사운드를 통해 직접 여행을 다녀오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앨범을 구성했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제일기획 이경주 ECD는 “요즘 MZ세대는 하루의 대부분을 귀에 이어폰을 꽂고 사는 ‘사운드 세대’로 볼 수 있다”며 “이들은 ‘무엇을 듣느냐’로 본인을 표현하기 때문에 여행의 설렘이 가득한 음악으로 커뮤니케이션 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마몽드는 MZ세대에게 스타일 롤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백예린과 그의 음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전환시켰다. ‘프로바이오틱스 세라마이드 크림’을 출시하며 백예린과 함께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 마몽드 가든을 떠올리며 편곡한 노래들을 부른 라이브 영상을 백예린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 댓글란이 마몽드라는 브랜드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 브랜드를 설명하는 참여 공간이 되기도, 브랜드 이미지가 트렌디하게 바뀌었다는 데 공감을 표하는 창구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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