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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LG, ‘냉장고 전쟁’ 재돌입
삼성 vs. LG, ‘냉장고 전쟁’ 재돌입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3.01.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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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삼성 상대로 1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

▲ lg와 삼성의 냉장고 전쟁 시발이 된 모델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용량이라며 출시한 900리터 냉장고 ‘지펠 t9000’(사진 위)과 lg전자가 삼성보다 10리터 더 큰(910리터) 냉장고라며 선보인‘디오스 v9100’.

[더피알=서영길 기자] 국내 전자회사 최대 라이벌인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끝이 안 보이는 ‘냉장고 전쟁’에 다시금 돌입했다. 지난해 유튜브에서 논란을 일으킨 ‘냉장고 용량 실험광고’와 관련해 LG전자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1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것.

14일 서울남부지법에 따르면 LG전자는 삼성전자가 자사의 냉장고 용량이 국내 최대 용량이라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한 것과 관련, 지난 11일 삼성전자를 상대로 100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는 소장에서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해당 동영상은 즉각 삭제됐지만, 3개월이나 게재돼 LG전자의 기업 브랜드 가치가 최소 1% 이상 훼손됐을 뿐 아니라 제품 판매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히며, “허위광고에 대한 반박 광고비로 5억1000여만원이 소요되는 등 손해를 입어 이에 대한 위자료로 100억원을 지급해 달라”고 요구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선 지난해 8월 비슷한 용량의 양사 냉장고를 눕혀놓고 물을 채워보고 자사 제품에 물이 더 들어간다고 결론을 내리는 ‘냉장고 용량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바 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자의적 실험을 정부규격에 따른 것처럼 허위 광고했다”며 즉각 중지를 요구하는 광고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서울중앙지법은 약 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삼성전자의 냉장고 용량 비교 광고는 ‘부당 비교광고’에 해당한다”고 판결하며 LG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삼성전자는 패소 결정이 난 지 4일 뒤 동영상을 삭제했지만 유튜브에 해당 동영상이 게재된 3개월여 동안 260만여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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