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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탠드 때문에…’ 시름 깊어진 네이버
‘뉴스스탠드 때문에…’ 시름 깊어진 네이버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3.02.22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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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뉴스스탠드 전면 시행 계획, 4월 1일로 연기

[더피알=강미혜 기자] 네이버가 3월부로 전면 시행키로 한 뉴스스탠드 서비스에 대한 당초 계획을 손질하고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오는 3월 1일부터 시작하려던 뉴스스탠드 전면 실시를 4월 1일로 연기했다.

네이버는 언론사들의 이른바 ‘낚시성 기사’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1월 1일자로 기존 뉴스캐스트 체제에서 뉴스스탠드로 개편했다. 이후 지금까지 유예기간으로 삼고 뉴스캐스트와 뉴스스탠드를 병행해 왔다.

▲ 뉴스스탠드 화면 캡처.

하지만 뉴스스탠드 적용 이후, 언론사들의 낚시성 기사 풍토가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선정적 기사편집이 난무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뉴스스탠드의 이용률도 네이버 순 방문자의 약 2% 수준에 머물며 기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더피알 관련기사뉴스스탠드, 뉴스 소비자·생산자 모두에게 ‘불편’? )

네이버 입장에선 뉴스 소비자나 생산자 모두에게서 쓴소리를 듣는 마당에 트래픽까지 급락해 정비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맞은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알려진 대로 4월 1일자로 뉴스스탠드가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처음부터 3월 1일자로 뉴스스탠드를 전면 시행한다는 얘긴 하지 않았고, 3월을 목표로 했을 뿐”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늦춰졌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스스탠드로의 전환에 앞서 무엇보다 이용자의 경험이 중요한데 4월 1일이란 시점 자체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해 시기를 조율했을 뿐, 뉴스스탠드의 기존 포맷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이버가 뉴스스탠드 시행을 미루는 데에 대한 언론계 반응은 상당히 회의적이다. 뉴스캐스트에서 뉴스스탠드로 개편할 때에도 일방적 ‘통보’ 형식이었는데, 이번엔 또 어떻게 바뀔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는 것.

한 언론계 중진 인사는 “기존 뉴스캐스트의 문제점을 개선시키기 위해 내놓은 뉴스스탠드가 시행 초기부터 또다른 문제를 낳고 있다는 점에서 네이버의 고민은 깊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하지만 시행 기간을 조금 미룬다고 해서 현 서비스 체제에서 불거지는 여러 잡음들이 쉽사리 없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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