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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G] 직관(N)과 감각(S)의 하모니
[브리핑G] 직관(N)과 감각(S)의 하모니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1.02.22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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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망상…가정(if)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위기관리, 피보팅 등 현실적 요소 적절히 녹여내
수상쩍도록 저렴한 식료품들을 내세우는 리들.
수상쩍도록 저렴한 식료품들을 내세우는 리들.
더피알 독자들의 글로벌(G) 지수를 높이는 데 도움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코너. 해외 화제가 되는 재미난 소식을 가급적 자주 브리핑하겠습니다. 

[더피알=정수환 기자] MBTI 열풍이 식을 듯하면서도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그 형태가 조금씩 바뀌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16개 각각의 유형별로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분석하는 것이 화두였다면, 요즘에는 MBTI의 척도별로 나눠 상황극을 만드는 형식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밈화되는 것은 MBTI의 세 번째 자리입니다. T(사고형)인 사람과 F(감정형)인 사람이 만났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 같은 상황에 어떻게 다르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주는 건데요.

맞는지 아닌지를 신경 쓰며 결과를 중시하는 사고형의 T와 좋은지 나쁜지를 신경 쓰며 과정을 중시하는 감정형의 F. 가령 이들이 보고서를 잘 써서 칭찬을 한다고 했을 때 T에게는 ‘이 부분, 저 부분이 마음에 들어. 그런데 이건 좀 수정하면 좋을 것 같아’라고 분석적으로 칭찬하는 게 효과적이고, F에게는 ‘정말 고생했어. 너무 잘해줘서 고마워’라며 좀 더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좋다는 것이죠. 가장 확연한 차이가 있는 척도기에 T/F로 나눠 다양한 상황극이 만들어집니다. 물론 E(외향형)/I(내향형), J(판단형)/P(인식형)도 마찬가지고요.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유형 테스트, 산업이 되다

그리고 언급을 하지 않은 유형이 있으니 바로 N(직관형)과 S(감각형)입니다. 이들을 구분하는 기준 중 하나는 바로 망상입니다.

S는 그렇게 깊은 고민이나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유형입니다. 현실적이기에 망상도 하지 않죠. 하지만 N은 그렇지 않습니다. 생각이 너무 많죠. 생각을 비우라는 게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망상도 넘쳐납니다. 제 MBTI에는 N이 들어있고, 그래서 저도 망상을 자주 하는 편인데요. ‘내일 지구가 멸망하면 어떡하지’부터 일하다가 문득 ‘집에 도둑이 들었으면 어떡하지. 도둑이 뭘 훔쳐가려나’까지 다양한 망상을 뜬금없이 하곤 합니다.

왜 이렇게 장황하게 MBTI 얘기를 했냐면요. 최근 해외 광고를 살펴보니 ‘이건 무조건 N 유형이 만들었겠구나’ 싶은, 망상에 망상을 더한 광고들이 눈에 띄기 때문입니다. 같은 N이 봐도 그 망상의 정도가 정말 심해 보입니다.

그 첫 번째 브랜드는 최근 미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독일의 슈퍼마켓 체인 ‘리들(lidl)’입니다.

이미 미국에는 슈퍼마켓 브랜드들이 너무 많죠. 레드오션 속에서 리들이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것은 다름 아닌 ‘저렴한 가격’입니다. 미국 슈퍼마켓의 식료품들이 비싼 편이기에 값싸게 포지셔닝 하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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