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완판’ 부르는 광고모델은 누구?
‘대박’ ‘완판’ 부르는 광고모델은 누구?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05.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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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호감도 제품 구매로 연결…‘애칭 마케팅’도 한몫

[더피알=조성미 기자] 최근 재미있는 광고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팔도의 비락식혜가 제품 판매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비락식혜는 새 광고 콘셉트인 ‘김보성의 의리’ 효과로 유튜브에서 조회수 200만 건을 넘어서며 인기를 끈 데 이어, 광고 집행 이후 편의점에서의 매출이 눈에 띄게 신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광고를 통해 젊은 층에 어필하고자 했던 전략이 맞아 떨어짐에 따라 팔도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관련기사 :  김보성 내세운 비락식혜 광고, 온라인서 ‘대박’)

더불어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광고계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는 전지현 효과를 누리고 있는 곳도 있다. 파리바게뜨는 전지현을 모델로 광고를 방영한 이후 젊은 여성층의 식빵 구매량이 늘어 매출이 2배 이상 껑충 뛰었다고 밝혔다.

▲ 파리바게뜨의 모델 전지현(좌)과 아이더의 모델 이민호. 이들은 모델로 나서면 즉시 완판, 대박 행렬을 불러오며 광고계의 잇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처럼 광고 모델에 대한 호감도가 직접적인 제품 구매로까지 이어지는 사례는 패션·뷰티업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ooo립스틱, ooo청바지처럼 스타의 이름을 붙인 ‘애칭 마케팅’을 통해 스타에 대한 대중의 선호도를 제품 판매에 직접 활용하고 있다.

‘이민호 워킹화’로 불리는 아이더의 ‘스내퍼’는 출시 2개월 만에 초도 물량 1만족이 ‘완판’되며 추가 물량 판매에 돌입했다. 이 제품은 아이더의 광고모델인 배우 이민호가 TV 광고에서 착용하고 나와 화제가 된 바 있다.

2NE1 씨엘을 모델로 기용한 메이블린 뉴욕도 제품 판매량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씨엘의 무대 메이크업은 물론 각종 화보를 통해 속눈썹이 강조된 메이크업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 후 ‘씨엘 마스카라’로 불리며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 지난 4월 판매량이 지난해 동비 대비 3배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더불어 오랜만에 활동에 나선 소희를 모델로 기용한 LG생활건강의 VDL은 지난 3월 소희의 팬사인회 이후 메탈 쿠션 파운데이션 30초당 1개씩 판매되는 등 그가 광고한 제품 라인이 완판행렬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0%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유명 연예인을 얼굴로 한 광고/마케팅이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이유는 많은 이들이 닮고 싶어 하는 ‘워너비’를 제시해 주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스타처럼 예쁘고 멋져질 수 있다는 이미지를 전달함으로써 구매욕을 자극하는 것이다. 이에 제품 구매에 이성보다는 감성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 저관여 상품군에서 이러한 스타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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