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인증샷’ 도 넘은 일베…“폐쇄해야”
‘살인 인증샷’ 도 넘은 일베…“폐쇄해야”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4.06.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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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진위 여부 수사, 일베측 “법적 대응”

‘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 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더피알=강미혜 기자]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 사람이 죽어있는 사진이 올라와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해당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글 하단에 “일베 가려고(추천을 많이 받으려고) 주작(조작 없는 사실을 꾸며 만듦)했다”는 설명을 덧붙였지만, 게시물이 SNS를 타고 급속히 퍼져나가면서 진위 여부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고 급기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논란이 된 사진은 15일 오후 ‘긴급 속보, 사람이 죽어 있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흰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 여성이 쓰러져 있는 모습으로, 일베를 상징하는 손동작 사진과 함께 “조작된 것”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사진은 게시된 지 1분30초 만에 일베 운영진들에 의해 삭제됐지만, 충격적 장면에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갔습니다.

온라인에선 정황상 게시자의 자작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지만, 진위와 무관하게 “도를 넘어섰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네요.

한 네티즌은 “살인이라는 무서운 범죄를 가볍게 생각하는 일베저장소를 폐쇄해야 한다”(@smra*****)고 주장했으며, 또다른 네티즌들도 “장난이라 해도 미친거 아냐”(@kaise*****) “일베를 놔두는 이유를 모르겠다”(@half***) “정말 답 없는 사람 참 많네요”(@Drexler******) 등의 의견을 피력하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게시자가 누구이며, 실제로 살인을 저지른 것인지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지만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일베 운영진 측은 해당 게시글이 ‘살인 인증샷’으로 둔갑했다며, 악의적으로 배포한 네티즌 등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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