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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위해서라면’…유통가, ‘피딩족’을 잡아라!
‘손주 위해서라면’…유통가, ‘피딩족’을 잡아라!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5.02.05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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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고 육아 즐기는 50~70대, 설·입학시즌 앞두고 소비 큰손으로

[더피알=문용필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이른바 ‘피딩족’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이 주목 받고 있다. 자신의 손자·손녀를 위한 소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 조부모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다. 구매력이 높은 소비층인 만큼 이들을 향한 유통가의 관심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들어 피딩족을 겨냥한 프로모션에 나선다. ‘피딩(Feeding)족’이란 경제적(Financial)으로 여유가 있고 육아를 즐기며(Enjoy) 활동적(Energetic)이면서도 헌신적(Devoted)인 50대~70대 조부모를 뜻하는 신조어.

전통적인 ‘할머니 양육’과는 달리 경제적인 여유로 자신의 손주를 위해서라면 지갑을 여는 것을 아끼지 않는 조부모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이와 관련, 롯데백화점의 아동·유아 상품군 매출을 보면 지난해 50대~70대 고객들의 연간 평균 구매 금액은 ‘부모세대’인 30대 보다 6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상품군에서 연간 10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큰손 피딩족도 2011년 8500명에서 지난해 1만명으로 증가했다. 이들의 연간 구매 금액은 평균 18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높아졌다. 반면 30대 고객은 2011년 200만원에서 지난해 190만원으로 감소했다.

아울러 피딩족은 1년 중 특히 명절 시즌에 아동·유아 상품군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연간 매출을 기준으로 해당 상품군에서 50대~70대가 차지하는 매출 구성비는 17%지만, 설이나 추석 등 명절 시즌에는 그 수치가 35%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성향을 보이는 피딩족을 겨냥해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손주의 날’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내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에 손주와 함께 찍은 사진, 또는 사연을 업로드 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키자니아 연간회원권과 롯데시네매 예매권을 증정한다.

향후에도 고객데이터를 분석해 피딩족을 겨냥한 별도의 DM을 방송하고 아동·유아 상품군을 구매하는 50대~70대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 부문장(전무)은 “신학기와 설 선물을 준비하는 이 시점에 할머니와 손주를 대상으로 보다 높은 쇼핑 만족도를 드리기 위해 이와 같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손주들은 물론 소비의 큰 손이 될 할머니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확대하여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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