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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마케팅, 리액션을 유도하라”
“모바일 마케팅, 리액션을 유도하라”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5.02.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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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박사 초청 ‘제16회 굿모닝PR토크’ 현장

“근본적으로 소비자를 돕겠다는 생각을 가질 때 메시지가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

[더피알=문용필 기자] 강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박사는 모바일 마케팅에서 단순히 기업의 제품을 알리기 위한 메시지는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만들어야 하고, 그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생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 강연에 나선 강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박사/ 사진: 성혜련 기자

강 박사는 13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더피알> 주최 ‘제16회 굿모닝PR토크’에서 ‘모바일 콘텐츠 마케팅의 글로벌 동향과 최신 인사이트’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은 견해를 나타냈다.

아울러 강 박사는 “지금까지의 기업 메시지는 기본적으로 (자신들이) 말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소비자들과의) 교집합이 작았다”며 “과거 우리나라 기업의 유튜브 광고를 보면 강하게 나간 측면이 있는데 재미있다고 할 수는 있지만 소비자의 관심사항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사람들은 이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흥미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관점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들의 리액션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강 박사는 트위터와 유튜브를 결합한 온라인 콘텐츠를 선보인 ‘올드 스파이스’와 브랜드 저널리즘을 구현하고 있는 ‘코카콜라’, <담장밖의 삶>이라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콘텐츠를 통해 젊은이들과 소통하고 있는 ‘반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소비자 중심의 콘텐츠 생산을 위해서는 기업 내부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박사는 “모바일 마케팅에서 어려운 점은 많은 임원들이나 CEO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디지털은 생각의 전환인데 윗선은 잘 변하지 않는다. 전통적인 마케팅과 광고 방식을 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객은 모바일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고,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한다는 점을 자꾸 환기시켜 줘야 한다”며 “내부 마인드가 변하지 않는다면 모바일 마케팅을 준비해도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제16회 굿모닝pr토크' 현장 이모저모/ 사진: 성혜련 기자

아울러 강 박사는 “동료의 모바일 생활에도 도움을 줘야 한다”며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메시지로 좋은 콘텐츠를 공유해야 한다. 모바일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다양한 팩트를 공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마디로 나도 보고 싶은, 공유하고 싶은 콘텐츠 스토리여야 소비자에게 먹히는 시대다.

이날 강연에서 강 박사는 “모든 메시지와 콘텐츠는 단일시장으로 경쟁하게 된다”며 “공급과잉을 인정한 상태에서 시장전략을 도출해야 한다”며 기본적인 생각의 전환을 주문하기도 했다.

과거 전통적 미디어 시장에서 다른 콘텐츠를 소비하려면 이를 물리적으로 옮기기 위한 소비 비용이 발생했지만,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어떤 콘텐츠를 소비하든 비용이 비슷하기 때문에 공급이 과잉되는 시장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것. 강 박사는 “게임은 게임끼리 뉴스는 뉴스끼리, 기업 마케팅은 기업끼리 경쟁하던 시대는 갔다”고 말했다.

또한 강 박사는 “배너광고의 시대는 끝났다”고도 언급했다. 언론사 사이트에 많은 배너광고들이 걸려있지만, 콘텐츠 소비자들은 광고를 건너뛰고 자신이 원하는 뉴스만 보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 배너광고를 제거하고 뉴스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애드블록’ 같은 프로그램도 있다.

강 박사는 “미국의 한 뉴스사이트에서 계산했는데 배너광고를 클릭할 확률은 비행기 사고가 날 확률보다 더 낮다고 한다”며 “모바일에서는 손가락이 두꺼워서 클릭하지 않는 이상 배너광고를 클릭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모바일로 (플랫폼 주도권이) 오면서 점점 검색광고나 배너광고의 클릭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마케팅 트렌드’를 주제로 한 강 박사의 자세한 강연내용은 <더피알> 매거진 3월호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 모바일 시대 위기관리 : 1월 16일(금)  
· 모바일 콘텐츠 마케팅 : 2월 13일(금) 

· 브랜드 저널리즘의 이해와 실행 : 3월 20일 예정
· 동영상 플랫폼 스마트 활용 방안
· 전략적 이슈관리
· 디지털 저작권
· 방송홍보 실전 노하우
· 감성 스토리텔링
· 인맥관리 비결
· PR인의 프레젠테이션
· 홍보와 법
· 일등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 상기 주제·일정은 이슈 타이밍이나 참석자 요청에 맞춰 유동적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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