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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먼저 간 선배에게 길을 묻다
취업, 먼저 간 선배에게 길을 묻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09.07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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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평가·직무 상담…집단지성으로 취업타파

[더피알=조성미 기자] 온라인 시대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공유되고 있지만 막상 내가 원하는 회사, 내가 꿈꾸는 일에 대한 정보는 어쩐지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런 이유에서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를 이용, 개인화된 취업 관련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등장해 취준생들을 돕고 있다.

‘코멘토(Co-mento·옛 텔레멘토링30분)’은 취준생들이 기업의 전·현직자 그룹에게 자기소개서 첨삭이나 회사나 직무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취준생의 요청에 따라 멘토그룹이 집단지성을 발휘한다. 그만큼 빠른 속도로 한 사람의 개인적인 의견이 아닌 균형 잡힌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코멘토의 서비스는 이재성 대표의 실질적인 경험에서 출발했다. 이 대표는 “진로를 선택하거나 취업 준비를 하면서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었지만, 내가 원하는 직종에 원하는 회사에 다니는 선배와의 연결고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취업에 있어서도 정보의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최소한 정보를 얻고, 공정한 상황에서 평가를 받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보자는 생각에서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코멘토에는 300여명의 멘토들이 참여하고 있다. 스스로 가지고 있는 비전을 멘토들에게 설명해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멘토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더욱 확산시켰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SNS를 통해 멘토를 모집하고 있다.

코멘토를 이용하면 국내 주요 기업과 외국계 회사, 스타트업 등 다양한 곳에 종사하는 멘토집단에게 자기소개서를 평가받을 수 있다. 취준생들은 ‘과연 내가 쓴 자기소개서가 어느 수준인가?’에 대한 확인과 함께 어떻게 해야 지금보다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가장 궁금해 하는데, 그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 코멘토(co-mento)의 웹사이트 화면.

때문에 실제 기업들의 서류전형처럼 자소서 전체를 빠르게 스크리닝해 첫 인상을 5점으로 평가해주는 것에 대한 호응이 높다. 지금까지 자소서의 평균점수가 2.7점인데, 이를 기준으로 상대평가가 가능해 실제 입사 전형에서의 당락을 가늠해보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이 대표는 “코멘토의 멘토링 결과를 보면 불합격자의 많은 수가 자질이 부족해서라기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장점을 지녔는지 제대로 커뮤니케이션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 표현하는 데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타인의 시선을 빌리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고 조언했다.

I’m your mentor~ 고민을 말해봐

소셜멘토링 ‘잇다’는 현업에서 일하는 30~40대가 20대 청년들에게 1:1로 내밀한 조언과 상담을 해주는 서비스이다.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멘티로 등록할 수 있으며, 원하는 멘토에게 1:1로 궁금한 내용을 물으면 멘토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을 하는 식이다.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다양한 직종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멘토를 갖추는 것이 중요할 터. 때문에 잇다의 멘토는 1년 이상 현업에서 경력을 쌓은 이들 가운데 소정의 검증절차를 거쳐 프로필과 멘토링이 가능한 분야를 파악한 후 활동하게 된다. 이를 통해 첫 번째 멘토인 패키지디자이너를 시작으로 변호사·회계사 같은 전문직, 국내외 대기업, 중소기업, 공기업 등 약 300여 직군에서 460여명 현직자가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잇다의 멘토링은 현장의 생생함이 담겨 있는 것이 장점이다. 막연하게 꿈꾸던 직종과 폼나는 이름만으로 입사를 꿈꾸던 기업에 몸담고 있는 이들의 경험을 통해 실제로 어떤 일을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조윤진 대표는 “취업률을 성과지표로 세우지 않으려 한다”며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청년들의 취업이나 창업 등을 돕겠다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그보다도 선후배간의 채널을 열어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 잇다의 웹사이트 화면.
멘토들 역시 이러한 잇다의 본래 취지에 공감해 참여한다. 이베이코리아 프로덕트커뮤니케이션팀의 홍윤희 부장은 “모든 것이 불투명하게만 느껴지는 학생들에게 현장의 목소리가 얼마나 힘이 되는지 알고 있어 멘토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 부장은 “질문을 받아보면 지금 현재 취업전쟁에 뛰어든 학생들보다는 다양한 진로를 두고 고민하는 이들이 PR에 대한 전반적인 환경을 묻는 경우가 많다”며 “그들 문제를 직접 해결해줄 수는 없지만 정보를 가진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마음의 안정부터 다르기 때문에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해소해주고자 답변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PR에 대한 막연한 생각과 현장은 엄연히 다르다. 여러 가지 길이 있는데 이 가운데 방향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며 “무엇보다 배우려는 마음가짐을 갖고 용기 있게 부딪치는 태도는 취업은 물론, 현장에서도 꼭 필요한 자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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