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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스탠딩의 뉴스 유료화, 귀추 주목일반기사 7일 이후 유료전환… ‘폐쇄형 독점 콘텐츠’는 월 9900원 내야

[더피알=이윤주 기자] IT 전문매체 아웃스탠딩이 본격적으로 뉴스 유료화 시장에 뛰어들었다. 메이저 언론사가 일부 콘텐츠를 유료로 전환한 사례가 있지만, 신생 매체의 시도는 흔치 않은 케이스이기 때문에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뉴미디어의 변신은 무죄) 

   
▲ 아웃스탠딩은 기자 개인 캐릭터를 이용, 대화체의 기사 문법을 사용하고 있다. 아웃스탠딩 페이지

아웃스탠딩은 IT, 게임, 스타트업 등 콘텐츠를 다루는 뉴미디어다. 기자 캐릭터가 친구에게 설명해주는 듯한 기사 문법을 도입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길이가 짧은 문장으로 ‘모바일 퍼스트’를 적극 실천해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기존 언론의 문제점을 끊어내기 위해 유료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환경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언론사는 생존을 위해 매체력 이상의 광고비를 요구하게 됐고 그 결과 편집권과 콘텐츠의 수준이 땅바닥에 떨어졌다는 것. 이로 인해 성인광고나 어뷰징 등 여러 기현상이 나타났다는 생각이다. (관련기사: 뉴스 유료화, 언론산업 발전 밑걸음 될까)

앞서 아웃스탠딩은 지난 3월 자체 설문조사 등을 통해 유료화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등 수익 모델에 대한 고민을 거듭해왔다. 최준호 아웃스탠딩 기자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결국 콘텐츠 유료화가 언론업계에 많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되지 않겠느냐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유료화를 시작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기사에 돈을 지불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 콘텐츠는 7일이 지난 후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이전까지는 무료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폐쇄형 독점 콘텐츠’의 경우 월 9900원의 정기 구독을 신청한 독자들에게만 제공된다. 최 기자는 “폐쇄형 콘텐츠는 지식형 콘텐츠라고 보면 된다”며 “일반 기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사업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거나 기자들이 정말 열심히 취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감하게 유료화를 선언하기는 했지만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다. 무료 기사를 당연하게 여기는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이 여전할뿐더러, 인터넷언론들의 난립으로 경쟁이 심화된 국내 언론 환경에서 성공적인 유료화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까닭이다.

이에 대해 최 기자는 “긍정도 부정도 없는 무반응은 슬프지만 애정 어린 걱정은 감사한 것”이라며 “이미 (유료) 결제한 독자들이 충분한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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