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인들이 스타트업으로 가고 있다
PR인들이 스타트업으로 가고 있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6.08.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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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성장과 커뮤니케이션 궤적 같이 해…개인에겐 도전, 기회 혹은 전환점

[더피알=조성미 기자] 대기업을 떠나 스타트업으로 향하는 PR인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회사의 성장에 따라 전문 PR인을 필요로 하는 스타트업과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을 꿈꾸는 이들의 만남. 낯선 발걸음이 어느덧 익숙한 풍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타트업 전성시대라는 말 이면엔 치열한 경쟁이 도사리고 있다. 3,4등은 의미가 없다. 주도권 다툼을 위해, 나아가 생존을 위해선 일단 눈에 띄어야 한다. 미디어를 활용한 PR활동이 중요한 이유다.

PR 없이도 스타트업이 어느 정도 성장하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변곡점을 만들어 추가 성장을 이뤄내는 데에는 회사가 지닌 ‘실력’만으론 한계가 있다. PR은 세상과의 소통이고 조직체의 내·외부를 연결하는 경계의 확장이기 때문에 성장의 어느 시점에 가선 모멘텀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스타트업에 있어 투자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돼 있다. 벤처투자 캐피털이나 투자를 검토하는 외부 시선에 대한 평판관리, 시장의 호감을 얻는 일 등은 미디어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회사의 비전을 보여 주는 과정에서 미디어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은 신뢰를 구축하는 데 유용하다.

또한 실력 있는 인재를 끌어오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성장에 따라 인력 수요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PR은 기본적으로 인적 네트워크가 상당히 중요한 역량이다 보니 새로운 인력을 성장시키기보다는 기존 경력자의 채용이 더욱 유리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자연히 검증된 PR인들의 수요가 늘 수밖에 없고 이는 PR인들의 이동으로 연결되고 있다.

PR인 개인에게 있어서도 스타트업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판이 짜여져 있지 않다 보니 성과가 두드러지기 쉽고, 덕분에 성취감도 많이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보상도 빼놓을 수 없다. 지금 당장은 높은 연봉을 약속받지 못하더라도 회사와 함께 성장하며 일구게 되는 보상체계에 대한 기대감이 스타트업으로 향하게 하는 또 하나의 동력이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글자 그대로 이제 시작이고 모험일 수밖에 없다. 저마다의 고민 끝에 스타트업으로의 도전을 결심하고 나아가고 있는 PR인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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