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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7 ‘사용중단’ 권고…이통3사도 잰걸음
삼성, 갤노트7 ‘사용중단’ 권고…이통3사도 잰걸음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6.09.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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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폰 프로그램 적극 가동, 배터리 점검해도 예외 아냐

[더피알=문용필 기자] 발화 논란에 휩싸인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에 대해 ‘전량 교체’ 결정을 내린 삼성전자가 결국 ‘사용 중단 권고’라는 초유의 조치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로서는 고객 신뢰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기 위한 ‘마지노선’까지 이르게 된 셈. ▷관련기사: 삼성, ‘갤노트7’ 전량 신제품 교환…“소비자 안전 최우선”

이와 함께 각 이동통신사들도 오는 19일로 예정된 제품교환 시점까지 대여폰을 사용하도록 하는 고객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나섰다.

▲ 전원이 차단된 매장 비치용 갤럭시노트7 제품. 뉴시스

삼성전자는 자사 뉴스룸 사이트에 갤노트7 사용자들에게 알리는 글을 지난 10일 게시했다. 이를 통해 “사용을 중지하시고 가까운 삼성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시어 필요한 조치를 받으실 것을 권고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서비스센터와 매장에서 대여폰을 제공해드리고 있으며 19일부터 새로운 배터리가 탑재된 갤노트7이 준비될 예정이니,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해서 사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이같은 조치를 내린 것은 최근 미국 소비자 안전위원회(CPSC)와 연방항공청(FAA)가 갤노트7의 전원을 끄고 사용하지 말 것을 소비자들에게 권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도 해당 제품 사용자들이 해외여행 등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사용중단을 권고했다는 설명이다. 일선 매장에 비치된 갤노트7 제품 역시 전원이 모두 차단됐다.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이상 유무를 점검했다고 해도 사용중단 대상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배터리에 이상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해도 사용하지 말라는 의미”라며 “(제품 교환 시점까지는) 대여폰을 사용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수요에 대비해 대여폰을 충분히 갖춰놓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서비스센터에 갤럭시S7, S6 등을 준비하고 갤노트7 소비자들에게 이를 대여폰으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협의를 마친 이동통신사들도 11일부터 후속조치에 나섰다. KT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발표 이후 각 대리점과 판매점 등에서 대여폰 제공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다. 이들 3사는 갤럭시J, 갤럭시A, 갤럭시 와이드 등 중저가 모델의 새 제품을 대여폰으로 제공하게 된다.

▲ 인천국제공항에 비치된 갤럭시노트7 관련 안전공고문. 뉴시스

한편, 국토교통부는 10일 국내 각 항공사와 공항운영사들을 대상으로 항공기내 전원 차단, 충전금지, 위탁수하물 발송 금지 등을 권고했다. 아울러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국토부의 안내사항을 철저히 안내하고 위탁수하물에 대한 보안검색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일 갤노트7의 기내 반입, 충전금지, 전원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삼성전자의 ‘사용 중단 권고’ 조치가 나오자 입장을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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