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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업 발목 잡는 네 가지 관행
PR업 발목 잡는 네 가지 관행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7.06.22 13: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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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R학회 PR업무관행개선위원회 조사·분석 결과…“가이드라인 만들어질 것”

[더피알=강미혜 기자] 한국PR학회는 올해 봄철학술대회에서 학문적 울타리를 넘어 현업의 관행 실태를 점검했다. 실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학계가 추진한 일종의 토양 다지기로 볼 수 있다.

PR업무관행개선위원회(위원장 신호창 서강대 교수)가 일선 전문가 풀(pool)과 협력해 PR현업 실태를 조사, 분석한 바에 따르면 크게 4가지 문제점이 확인됐다. ①조직 내 PR업무 위상·전문성 문제 ②계약절차 및 업무관계 문제 ③언론사 및 이해관계자 문제 ④전문인력 수급의 문제이 그것이다.

이는 국내 PR 발전을 저해하는 대표적 난제들이다. 김영욱 PR학회 회장(이화여대 교수)은 “전문가 리뷰와 논의를 거친 만큼 내용을 확정한 뒤 학회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유관 조직과 기관에 공문 형태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언론 관계 중심, 현실적 한계로

PR현장에서 개선을 요하는 업무 관행 첫 번째는 조직 내 PR업무 위상이다. PR(홍보)부서에 대한 임파워먼트(empowerment·역량과 힘을 고취하고 격려하는 것)가 부재하다고 지적됐다.

조사에 응한 A기업 매니저는 “PR팀은 기획이나 마케팅 등 회사 전체의 나아갈 방향 및 타부서에 영향을 미칠만한 청사진을 갖지 못하는 실행부서에 머물러 있다. (설령) 전략이 있고 대표이사 직속 등으로 편재돼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수행하는 곳은 PR팀 내부”라고 현실적 한계를 인정했다.

B기업 부장은 “미디어 관계에 집중하는 PR활동에 있어서는 더욱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 잡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비슷한 관점에서 A기업 매니저도 “시니어 직급으로 갈수록 기자관계 등 인맥을 중심으로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개인 역량 개발이 부족하다. 특히 임원 이상의 경우 업무 능력에서 상대적으로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미디어 환경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PR효과 측정방식의 타당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C기업 대리는 “기업 홍보부서의 경우 KPI(핵심성과지표)를 설정할 때 아직도 지면광고 효과 산정 방식을 사용한다”며 “SNS 등 채널이 늘어나는 미디어 환경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PR효과 측정을 위한 정교한 툴을 찾는 데 소홀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D기업 부장 역시 “미디어(전통언론) 가치 하락으로 경영진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의 경우, 구매전환율 등 ROI(투자대비효과)가 트래킹되기 때문에 PR담당자들보다 마케팅 출신 실무자들이 효율적으로 예산 운영을 한다는 평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처럼 인하우스(일반기업) PR인들이 조직 내부 시스템과 인식의 벽에 막혀 있다면, 에이전시(PR회사)는 전문성 제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B기업 부장은 “최근 대행사 업무 진행방식을 보면 보도자료, 기획자료 등을 말 그대로 ‘대행’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콘텐츠에 대한 이해 없이 단순히 주어지는 대로만 실행한다면 에이전시가 전략적인 컨설턴트로서 역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학계 한 교수는 “요즘은 너도나도 PR회사라고 하는 것도 문제다”며 “실제 PR프로그램을 기획, 실행할 수 있는 회사와 전문가가 차별화되고 인정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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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7 09:19:03
인하우스 PR인으로서 정말 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기사 내용 좋네요~ 2017-06-23 13:48:40
기사 내용 좋네요~100프로 맞는 말은 아니지만 거의 공감가는 내용들임. PR을 오로지 학술적이고 이론적으로만 바라보는 교수들이 이제는 현장과 실무에도 참여하여 실제 PR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 전문가로서의 조언과 도움을 주어야 할때라고 봄. 특히 PR효과 측정이 아직도 신문광고단가로 계산되는 쌍팔년도씩 측정은 지금시대에 말도 안된다고 봄. 새로운 대안책이 분명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