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니워커로 유명한 디아지오(Diageo)가 세기적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펼쳤습니다. 활보하는 여성, 제인워커를 등장시킨 겁니다. 지금은 여성 시대라는 말을 실감케 하는 디아지오의 변신에는 숨은 이유가 있습니다. [더피알=임준수] 지난 2월 26일 디아지오는 조니워커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활보하는 남자’ 로고를 ‘활보하는 여자’로 바꿨다.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과 미국에서 기념하는 3월 여성의 달을 함께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었다. 조니워커가 세기적 깜짝쇼를 펼친 이유는 무엇일까? 1909년 당시 촉망받던 삽화가 톰 브라운(Tom Browne)은 점심을 먹다가 냅킨에 조니워커의 상징 로고인 ‘걸어가는 신사’를 스케치했다. 당시 로고 아래 들어간 문구는 ‘1820년에 탄생, 여전히 힘차게 가는 중(Born 1820-still going strong)’이었다. 재미난 사실은 톰 브라운이 처음 그린 조니워커는 왼쪽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는 점이다. 실제 왼쪽을 향해 걷는 조니워커는 1999년까지 쓰였지만, 2000년부터 전개한 ‘계속 걷는 중(Keep Walking)’ 캠페인을 기점으로 세기적 방향을 튼다. 바로 오른쪽으로 걷기 시작한 것이다. 세계적 위스키 브랜드의 창업자 존 워커에 관한 이야기는 조니워커 로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약 6분짜리 브랜딩 광고 ‘조니 워커: 세상을 일주한 남자(Johnnie Walker: The Man Who Walked Around the World)’에 담겨 있다. 프랑스계 다국적 광고회사 퍼블리시스 그룹 산하의 BBH 런던 지사에서 제작해서 2010년 칸 국제광고제에 영상부문 황금사자상, 카피라이팅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이 기사의 전문은 유료회원에게만 제공됩니다. 매거진 정기구독자의 경우 회원가입 후 로그인 하시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The PR 더피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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