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캐릭터 사업 나섰다
롯데제과, 캐릭터 사업 나섰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9.02.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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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 콜라보 마케팅→자체 비즈니스화
빼빼로를 의인화한 캐릭터  ‘빼빼로일레븐’.
빼빼로를 의인화한 캐릭터 ‘빼빼로일레븐’.

[더피알=조성미 기자] 롯데제과가 캐릭터 사업에 나섰다. 

자사 장수제품을 중심으로 다른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해 젊은 소비자와 소통한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를 제작하고 다른 산업에도 적극 활용해 판권 수익을 얻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콘텐츠 라이선스 전문 기업 히어로즈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최초로 과자 캐릭터를 활용한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바깥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롯데제과는 그간 자체 캐릭터 개발을 진행해왔다. 한 예로 지난해 빼빼로데이에 맞춰 빼빼로를 캐릭터화한 ‘빼빼로일레븐’을 론칭했다. 길쭉한 빼빼로를 의인화한 총 8명의 캐릭터에 제품 특성에 맞는 성격과 스토리를 부여했다.

1983년 론칭 당시 다람쥐와 너구리 캐릭터에서 90년대 중반 ‘카니’와 ‘쵸니’란 이름을 얻은 칸쵸도 있다. 앞서 쵸니는 롯데제과 양평동 본사를 방문한 고객들을 안내하는 로봇에 적용된 바 있다. 

소프트캔디 말랑카우의 캐릭터 ‘말랑이’는 귀여운 외모지만 음식을 대할 때는 누구보다 냉철하며 음식 연구를 위해 세계 방방곡곡을 여행을 다니는 캐릭터다. 특히 지난해 더 귀여운 모습으로 변신한 후 진행된 신규 이모티콘 제공 이벤트 및 나루루와 함께한 봉제인형 판매 프로모션에서도 호응을 얻었다.

롯데제과의 캐릭터 이미지.
롯데제과의 캐릭터 이미지.

롯데제과 관계자는 “올 초부터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화해 봉제인형, IT제품, 화장품, 어패럴(의류), 생활잡화, 출판물, 문구 등 다양한 상품 및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며 “현재 여러 기업들과 상품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빠르면 상반기 중으로 제품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와 손잡은 히어로즈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외 애니메이션, 게임IP(Intellectual Property·지식재산권), MCN(Multi Channel Network·다중채널네트워크), 일러스트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에이전시다. 완구, 어패럴, 화장품, 생활잡화, 디지털, 출판, 문구, 프로모션 등 여러 방면에서 라이선스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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