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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도 구독경제 속으로
카드사도 구독경제 속으로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0.02.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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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전담 사업부 신설, 신한카드 전용 상품 출시
현대카드 구독 콘텐츠 플랫폼 선봬...고객에 즐길거리 제공

[더피알=정수환 기자] 구독경제가 소비자들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가면서 카드사들도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정기적인 구독 혜택을 제시해 고객 활용도를 높이는가하면, 전담부서를 꾸려 사업 확대를 꾀하기도 한다.  

하나카드는 올 초 기존 ‘피비즈(fee-biz)부’를 전환해 구독경제사업부를 신설했다. 부서명대로 구독경제를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겠다는 목적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카드사의 수익모델 자체가 가맹점 수수료밖에 없다”며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구독경제를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기존에 유지해오던 ‘라이프 머스트 해브(Life must have)’ 모바일 플랫폼도 구독서비스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구독경제 관련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구독경제 시스템을 정비해나갈 예정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사업 환경이 워낙 빠르게 변하고 있고, 카드사 특성상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좀 더딘 편”이라며 “향후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상품 형태로 발전할 수 있겠지만, 현재는 렌탈, 보험, 경비 등 개별적으로 카드마다 제휴를 기획중이다. 신규업체들과의 제휴도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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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결제를 할 때마다 포인트가 적립되는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구독경제 토탈 상품인 ‘신한카드 Deep Once(이하 딥원스카드)’를 출시했다. 주목 받는 소비 트렌드인 구독경제에 적절히 활용되도록 매월 정기결제 및 자동이체 결제 건에 혜택을 제공한다.

구독경제 토탈 상품 '신한카드 Deep Once'
구독경제 토탈 상품 '신한카드 Deep Once'

렌탈 구독 서비스의 경우 LG전자 케어 솔루션, 웅진코웨이, SK매직 등 총 10개 렌탈사에서 이용한 자동이체 거래 건에 포인트 적립 혜택을 준다.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플레이, 멜론 등 총 7개의 디지털 구독 서비스도 마찬가지로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적립이 가능하다.

신한카드 측은 “최근 소유 중심의 경제에서 구독 경제로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했다. 여기서 착안해 카드를 구성했다”며 “다양한 구독 경제 트렌드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서비스를 구성한 만큼 큰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사가 직접 구독 콘텐츠를 만들기도 한다. 현대카드는 작년 12월 ‘다이브(dive)’ 어플리케이션을 정식 출시해 아티클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디자인·아트, 건축·인테리어, 여행, 음악, 쿠킹·고메, 스타일, 테크, 스페셜 등의 분야 중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큐레이팅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현대카드 'dive'. 현대카드 네이버 포스트.
현대카드 'dive'. 현대카드 네이버 포스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필진도 화려하다. 남성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아레나’의 편집장을 역임한 박지호, 월간 ‘디자인’ 전은경 편집장 등 매거진을 이끌어온 사람들부터 배순탁 음악평론가, 배우 봉태규 등 유명 셀럽(celebrity)들을 필진으로 영입했다.

다양한 브랜드와도 협업을 이어나간다. 여행 분야 필자로는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참여한다. 지역, 테마, 콘셉트별 숙소를 에어비앤비 관점으로 추천하는 식이다. 온라인 셀렉트샵 ‘29CM’ 역시 주무기인 패션, 뷰티, 인테리어, 라이프스타일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상품을 제안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크리에이터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플랫폼을 확장시킬 것”이라며 “DIVE를 현대카드만의 신개념 스페이스(공간)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삼성카드는 디지털 매거진 구독 시 할인 혜택을 주고, 롯데카드는 이벤트 해당 고객에게 ‘티빙’ 1년 무료 구독 혜택을 주는 등 구독경제 흐름을 타고 서비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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