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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미디어 된 세상, ‘막말 스피커’ 제어장치는?
누구나 미디어 된 세상, ‘막말 스피커’ 제어장치는?
  • 문용필 객원기자 essayyj@gmail.com
  • 승인 2020.08.0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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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정보 근원되는 공직자·정치인의 입
잇단 설화로 불필요한 논란 계속, 미디어 트레이닝과 옴브즈만 필요

[더피알=문용필 객원기자] 여론을 중시하는 현 정부가 언론보도에 부쩍 강경하게 대응하는 모습이 속속 목격되고 있다. 게다가 잘못된 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본격적으로 재논의되고 있다. 

▷관련기사: 언론사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에 대한 이견

이쯤에서 떠오르는 의문 한 가지가 있다. 언론의 오보와 악의적 보도에 대한 합리적 제재는 분명 필요하고 이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돼 있지만, 그 못지않게 정부 관계자나 정치권 인사의 막말 혹은 잘못된 정보 전파는 어떻게 근절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언론이 정보전달의 유일한 창구였던 과거와 달리 SNS 등 인터넷을 통한 채널이 활성화되면서 이젠 누구나 미디어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적 파급력이나 국민들의 주목을 받는 정부 고위 관계자나 국회의원의 ‘한 마디’는 기성 언론 못지않은 파괴력을 갖기 마련이다.

정원준 수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기자들이 마이크를 들이대는 상황에서 필터링 작업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갑자기 드는 생각이나 사견이 나왔을 때 잘못된 정보나 감정 섞인 용어가 나올 수 있다”며 “그런 것이 큰 임팩트를 주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실수들은 기삿거리에 목마른 언론에 의해 널리 퍼져나가게 된다. 정부 관계자나 정치인들이 언론인만큼이나 자신의 스피커에 책임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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