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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악성루머 최대 발생지, ‘선정적 제목의 기사’ 꼽혀
코로나 악성루머 최대 발생지, ‘선정적 제목의 기사’ 꼽혀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1.04.22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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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헬스커뮤니케이션센터 ‘코로나19와 백신소통’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백신 정보 TV가 압도적…신뢰도도 가장 높아
정부 공식 홈페이지 신뢰도 31.5%로 높은 반면 인터넷뉴스 5.4% 불과
서강헬스커뮤니케이션센터가 ‘코로나19와 백신소통’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TV에 이어 주요한 코로나19 백신 정보에 관한 습득 채널로 꼽힌 인터넷 뉴스의 신뢰도는 5.4%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우리 국민이 코로나19 백신 정보와 관련해 가장 자주 접하고 신뢰하는 매체는 TV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강헬스커뮤니케이션센터(센터장 유현재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만 20세 이상 성인 4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와 백신소통’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6%가 백신 정보 습득 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경로 및 정보원으로 TV를 택했고, 47.9%가 가장 신뢰한다고 밝혔다. 

TV외에 자주 접하는 매체로는 인터넷뉴스(17.4%)와 질병청·식약처 등 정부 공식 홈페이지(6.1%), 신문(4.4%), 온라인 커뮤니티(2.9%) 등의 순을 보였다. 

주목할 부분은 정보 습득 우선 경로에서 6.1%밖에 되지 않는 정부 공식 홈페이지가 신뢰도는 31.5%로 타매체 대비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반면, TV에 이어 주요한 정보 습득 채널로 지목된 인터넷뉴스를 가장 신뢰한다는 응답률은 5.4%에 그쳤다. 신문(4.4%)과 라디오(2.4%) 등의 전통미디어 존재감도 미미했다.

가장 신뢰하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보원 (복수응답)

이번 연구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나 악성 루머(인포데믹스)에 대한 인식도 조사했다.

국민들은 코로나19와 백신 관련한 인포데믹스가 발생하는 이유로 ‘선정적 제목의 기사’(69.2%), ‘사실 확인 부족으로 부정확한 오보’(52.1%), ‘메신저로 유통되는 잘못된 정보’(46.2%), ‘클릭수를 높이기 위한 동일 내용의 반복’(42.5%), ‘특정 제품 및 업체 홍보 광고성 기사’(30.8%)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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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응답자의 58.9%는 자신이 평소 이용하는 의료기관이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26.7%만이 관련 정보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정보 습득 창구가 되는 기관·조직으로 질병관리청(62.1%)이 압도적으로 높고, 보건복지부(14.4%), 자신이 속한 지방정부(13%)의 뒤를 이어 공공의료기관(5.6%)이 이름을 올렸다는 점도 의료기관 정보가 필요성 인식 대비 낮게 활용됨을 나타낸다.

백신 접종에 대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조사에서는 7.3%만이 ‘그렇지 않다(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해 대부분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보통이다’라고 답한 비율도 33%였다.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판단을 일단 유보하고 있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서는 9.3%가 ‘백신 접종의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 4.6%는 ‘백신 접종없이도 충분히 건강히 지낼 수 있다’고 답했다.

방역수칙과 관련해서는 국민 대다수(86.9%)가 정부의 권고에 충분히 따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0.5%에 지나지 않았다.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 보호하는 방법을 충분히 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4.4%만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으며, 충분히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변에서는 16.6%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연구를 총괄한 유현재 교수는 “국민들은 평소 이용하던 의료기관을 포함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코로나19 감염병과 백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를 원하고 있다”며 “위기 시 미디어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으므로, 집단면역 달성이라는 우리 사회 전체의 목적 달성을 위해 언론이 든든한 지원군, 즉 사회적 면역의 첨병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과제로 수행 중인 ‘신종 감염병 지속 상황 시, 환자 중심의 의사소통을 위한 전략 개발: 인포데믹스 예방 및 위기커뮤니케이션 실행방안 연구’의 일부 결과로, 설문은 지난 3월 1일~ 8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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