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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악마의 편집’ 광고로 가입 유도호기심 유발 장치로 콜투액션 소구

[더피알=안선혜 기자] 한창 박진감 넘치게 드라마 소개 영상이 전개되다가 뚝 끊긴다. 분명 뒷부분이 더 있을 텐데 이용자가 보는 화면엔 ‘가입하기’ 버튼만이 자리하고 있다.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최근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등 SNS 플랫폼에서 ‘낚시 광고’로 시선을 끌고 있다. 

   
▲ 넷플릭스에서 진행한 광고. 광고가 중간에 멈추고 가입하기 화면이 뜬다.

보통 영화든 드라마든 광고를 진행할 때는 편집을 거쳐 완결된 예고편 형식의 영상을 선보이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번 넷플릭스 영상은 누가 보더라도 광고를 보여주다가 중간에 끊어버리는 모습이다. 결말이 궁금한 소비자들은 호기심에 가입하기 버튼을 누르게 되는 구조다.

이같은 광고를 집행한 건 보다 강한 콜투액션(Call to Action·소비자가 어떤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거나 요청하는 메시지)을 소구하기 위한 시도다. 매출 전환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한 ‘악마의 편집(?)’인 셈이다.

이러한 새로운 형식의 광고 집행은 최근 넷플릭스의 분위기를 잘 대변해준다. 기대와 달리 국내에서 큰 돌풍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근래 들어 보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태세 전환에 나서고 있는 것.

넷플릭스는 지난 5월 케이블TV 3위 업체 딜라이브를 국내 미디어 파트너로 선정해 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한편, 국내 이용자들이 즐길 콘텐츠가 많지 않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콘텐츠 확보에도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옥자’를 비롯해 한국 드라마를 패러디 소재로 삼은 ‘드라마월드’, SF 판타지 드라마 ‘센스8’ 시즌2 등 자체 제작 콘텐츠 촬영에 들어갔고, 박정우 감독의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판도라’의 글로벌 판권을 사전 구매해 전세계 배급을 결정키도 했다.

넷플릭스의 최근 공격 행보와 맥을 같이하는 광고적 시도가 어떤 결과를 가져 올지 지켜볼 일이다.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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