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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캠페인 복기 ②] 소셜미디어 통한 가짜뉴스 확산[임준수의 캠페인 디코딩] 챗봇 대결에서도 5대 1로 트럼프 승
승인 2016.12.20  18:25:04
임준수 시러큐스대 교수  | microp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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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드럼프는 분노를 조장하고 향수를 자극하는 ‘이중전략’으로 세기의 이변을 만들어냈습니다. 백악관 입성에 이르기까지 트럼프 진영이 구사한 캠페인 전략을 복기해봅니다.  

1. 의도된 막말
2. 소셜미디어 통한 가짜뉴스의 확산
3. 비판 언론 물어뜯기
4. ‘아 옛날이여’ 자극
5. 비난의 화살 정조준
6. 늪을 말라붙게
7. 많고 많은 모자와 티셔츠
8. 선거 직전 광고 피치

[더피알=임준수] 앞서 언급했듯 트럼프는 경합주 백인들이 느끼는 감정을 정확히 감지하고 선거판에 뛰어들면서부터 그들의 분노를 잘 이용했다. ▷해당기사 바로가기 

트럼프는 분노와 독을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뿜어냈다. 그의 말 대부분은 과장되거나 아예 허위사실이었다.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는 가짜 뉴스의 큰 수혜자였을 뿐만 아니라 그 자신이 전대미문의 가짜 뉴스 제조기였다. 그가 내뱉는 공약은 거의 나중에 번복되거나 아니면 그대로 지켜질 수 없는 허언이었다.

   
▲ 트럼프 진영에서 퍼뜨린 가짜 뉴스와 허위 사실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펴져나갔다. 왼쪽 사진은 페이스북 메신저 봇 'BFF Trump'.

일례로 트럼프는 당선되면 제일 먼저 자신이 성추행했다고 언론에 나선 11명의 여성을 고소하겠다고 공언했고, 대선 2차 토론 때는 특별검사를 시켜 클린턴의 이메일 사건을 수사해 감옥에 보내겠다고 큰소리쳤다. 물론 선거가 끝나면 들통날 거짓말이었다. 실제로 그는 당선자 신분으로 뉴욕타임스를 방문 인터뷰했을 때 클린턴 사건을 조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75개의 소송에 휘말려 있는 트럼프는 선거 기간 중 자신을 고소한 사람들은 모두 돈을 노리고 거짓말로 소를 제기했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절대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 못 박았다. 하지만 그는 선거가 끝나고 처음 돌아온 트럼프 대학 사기 소송을 약 296억원을 주고 해결했다. 머쓱했던지 그는 트위터를 통해 당선된 후 너무 바빠서 어쩔 수 없이 해결했다는 식의 변명을 내놓았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내내 언론, 여론조사, 경선시스템, 심지어는 미국의 선거시스템 자체까지 모두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또 대안 우파,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허위 뉴스를 양산하고 이를 트럼프는 유세에 이용했다. 이런 가짜 뉴스와 허위 사실, 말도 안 되는 주장들이 페이스북에서 급속히 퍼져나갔다. 선거 후 불고 있는 페이스북 책임론은 여기에 기인한다.

언론의 검증과 독립적인 팩트체킹 사이트들이 많아졌지만 무용지물이었다. 가짜 뉴스와 허위 주장들이 온라인상에 난무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옥스포드 대학교의 연구진은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허위 프로파간다를 유포하는 자동화된 챗봇의 대결에서도 트럼프 캠프가 클린턴 캠프에 5대 1로 우세했음을 밝혀냈다.

페이스북에서 일베 같은 미국의 극우 세력이 내뿜은 가짜 뉴스와 초보적인 인공지능을 이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챗봇들이 트럼프 당선의 숨은 공신이는 분석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임준수
시러큐스대 교수

현재 미국 시러큐스대학교 S.I. Newhouse School의 PR학과 교수다. PR캠페인과 CSR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효과에 관한 연구를 하며, The Arthur Page Center의 2012-2013년 Page Legacy Scholar로 선정되었다. 


#미국 대선#트럼프#힐러리#임준수의 캠페인 디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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