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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와 카뱅의 디지털 네이티브 공략법
토스와 카뱅의 디지털 네이티브 공략법
  • 이승윤 seungyun@konkuk.ac.kr
  • 승인 2019.10.16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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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의 디지로그] 밀레니얼 중심 간편송금 일상화
디지털 네이티브식 소통으로 금융판 바꿔나가

[더피알=이승윤] 대형은행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올해 초 벌어졌다. 지난 1월 8일 국민은행이 19년 만에 총파업에 나선 것이다. 국민은행 전 직원 1만7000명 중에 3분의 1이 자리를 비웠다. 파업을 앞두고 여러 언론에서 파업으로 인한 소비자의 불편과 혼란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런데 흥미로운 일이 발생했다. 실제 총파업이 시작됐지만 별다른 혼란이 없었던 것이다. 하루만에 종결된 짧은 파업기간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파업한 지 몰랐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파업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을 보면 그 이유가 분명해진다. “누가 요즘 은행에 가냐. 스마트폰 앱이면 다되는데…”

미국의 1020세대들이 가장 많이 쓰는 말 중 하나가 “벤모로 보내줄게”(I’ll Venmo you right now)다. 이는 한국에서 “토스(Toss)해줄게”가 대세가 된 것과 비슷하다. 토스는 2018년 누적 가입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한 간편송금 앱(App)이다. 20대 대학생들이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가장 먼저 까는 앱이 토스일 정도로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다.

돈이 많지 않은 1020세대들은 식당이나 술집 같은 곳에서 계산할 때 더치페이로 돈을 내는 경우가 많다. 기존에는 누구 한 사람이 돈을 내면 나머지 사람들이 현금 혹은 그의 계좌로 돈을 보내야 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벤모’는 페이팔의 구원투수 될까

사실 이 사소한 행위에는 수많은 불편함들이 숨어있다. 대표로 계산한 사람은 혹시라도 까먹고 돈을 안보낸 사람들을 독촉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고, 반대로 돈을 보내는 사람 역시 은행앱을 켜고 통장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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