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강미혜 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회사 로고 디자인을 바꿨다. PC에서 모바일 시대로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구글의 새 로고는 파랑·빨강·노랑·초록으로 구성된 컬러풀 색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좀 더 딱딱하고 심플해진 모습이다.

이에 대해 구글은 “오늘날 사용자들은 구글 제품을 앱과 모바일기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접근하며 사용한다”며 “변화한 현실을 반영해 가장 작은 화면에서도 구글의 마법이 작동하는 순간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시각적 언어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양한 기기와 입력 방식으로도 매끄럽게 반응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하는 것”이라며 “새 로고는 사용자가 구글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구글이 사용자를 위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이같은 변화를 감각적인 ‘두들(Doodle)’로 사용자들에게 자연스레 알리고 있다. 두들은 구글이 기념일마다 메인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특별 로고다.

2일 구글이 선보인 두들은 기존 로고를 손으로 쓱쓱 지우고 그 위에 새로운 로고 디자인을 그리는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