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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쉑쉑버거’ 경쟁상대는 버거킹?

온라인 여론 분석 결과…가격 시비 ↑, 장소 언급량 최다

  • 기사입력 2016.07.19 17:20
  • 기자명 안선혜 기자

[더피알=안선혜 기자] ‘쉑쉑버거’로 불리는 미국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쉐이크쉑(Shake Shack)이 오는 22일 첫 국내 매장을 오픈하는 가운데, 비교 대상으로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경쟁 브랜드는 ‘버거킹’인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솔루션 및 데이터 서비스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제공하는 온라인 미디어 분석서비스 ‘펄스K’에서 지난 12~19일까지 ‘쉑쉑버거’ 관련 소셜미디어(페이스북 제외)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버거킹은 1976건으로 이슈어 랭킹 3위를 차지했다.

▲ 쉐이크쉑 강남점 외관. spc그룹 제공

버거킹의 경우 수제버거 브랜드는 아니지만, 쉑쉑버거의 가격이 알려지면서 일명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쉑쉑버거에 대한 언급이 최고점을 찍은 날은 총 5165건을 기록한 19일로, 두 번째로 언급량이 많았던 12일(2065건)의 두 배 이상이다. 사전에 진행된 관계자 초청 행사와 더불어 미디어 프레젠테이션 행사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이슈어 랭킹 6위에는 ‘관계자초청’이란 키워드가 자리했다. 18일 진행된 이 행사에 참여한 고객이 트위터에 찍어 올린 영수증이 발단이 됐다.

해당 사진에는 버거 6900원, 감자튀김 3900원, 바닐라쉐이크 5900원으로 총 1만6700원짜리 영수증이 찍혀있는데, 미국 현지와 비교 시 비싸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SPC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미국 쉑버거, 프라이, 쉐이크는 총 13.57달러나, 뉴욕기준 8.8% 부가세를 포함하면 원화 환산 시 1만7421.7원(달러당 1136.4원 기준)”이라며 “뉴욕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같은 버거가 5.29달러(6792원), 감자튀김이 2.99달러(3839원), 바닐라쉐이크가 5.29달러(6792원)이며, 일본은 버거 680엔(7785원), 감자튀김 420엔(4808원), 쉐이크 650엔(7441원)이다.

▲ 쉑쉑버거 미디어별 이슈어. 자료=펄스k

그밖에 이슈어 랭킹 1위는 ‘버거’, 2위는 첫 오픈 매장이 위치한 ‘강남’이 차지했다. 매장 위치와 관련된 키워드는 강남 외에도 매장, 강남역, 신논현역, 우리은행 등이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려 오픈 장소에 대한 관심도를 드러냈다.

인기메뉴인 ‘쉐이크’는 4위를 차지했으며, 5위엔 ‘오픈예정’이 이름을 올렸다. 비슷한 맥락에서 ‘오픈일’이 7위를 기록했다.

버거킹과 쉐이크, 관계자초청의 경우 지난주까지 집계한 언급량 순위(20위 내)에서는 보이지 않던 키워드로 이번 주에 접어들면서 언급이 급증한 키워드다.

감성분석에서는 긍정이 2534건으로 전체 언급량 중 78.5% 가량을 차지했고, 부정이 19.6% 가량을 차지했다.

한편 쉑쉑버거는 SPC그룹에서 지난해 12월 쉐이크쉑 엔터프라이즈 인터내셔널사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도입이 추진된 것으로, 오는 22일 강남점을 국내 1호 매장으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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