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 별세…‘소탈하고 온화한 리더십’

11일 오전 지병으로 타계, 15일 발인
2012년까지 회장 맡아 그룹 성장 이끌어

  • 기사입력 2022.02.11 14:34
  • 최종수정 2022.05.31 17:46
  • 기자명 문용필 기자
​구자홍 LS그룹 초대회장. LS그룹 제공​
​구자홍 LS그룹 초대회장. LS그룹 제공​

[더피알=문용필 기자] LS그룹 구자홍 초대 회장이 11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LS그룹 창업자인 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 회장은 1973년 반도상사(現 LX인터내셔널)에 입사해 해외사업본부에서 근무했다. 이후 LG전자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하면서 글로벌 성장과 노경 화합에 기여했다.

2003년 LG그룹에서 LS그룹이 분리된 이후에는 지난 2012년까지 회장을 맡았으며 적극적인 인수합병과 해외진출,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LS그룹을 재계 13위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그룹 회장직을 사촌동생인 구자열 회장에게 승계한 이후, 2013년부터 2014년까지 LS미래원 회장을 맡았으며 2015년 부터는 LS니꼬동제련 회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구 회장은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소통했으며 임직원 화합과 건강한 기업문화 정착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전자산업진흥회와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금탑산업훈장과 한국CEO대상, 금속재료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지순혜 씨와 딸 구나윤 지오피 갤러리 대표, 아들 구본웅 마음그룹 대표, 며느리 유현영 씨가 있다. 구자엽 LS전선 이사회 의장과 故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철 예스코 회장이 고인의 동생이며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前 LS그룹 회장)과 구자용 E1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사촌동생이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20호실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12일 오전 11시부터 받을 예정이다. 발인은 15일 오전 8시에 진행되며 장지는 경기도 광주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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