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피알=김경탁 기자 | 폐암을 이겨낸 아마추어 소프라노 김인덕의 독창회 ‘Love Concerto’가 11월 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의 모차르트홀에서 열린다.
올해 나이 61세인 김씨는 6년 전 폐암 판정을 받아 왼쪽 폐의 절반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은 후 우연히 가입한 합창단에서 정식 성악 수업을 받기 시작한 비전공자로, 성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불과 2년 만에 이탈리아성악회 전국 아마추어 성악 콩쿨에서 입상한 바 있다.
공연 1부는 피아니스트 조소희의 연주에 맞춰 엔니오 모리코네가 OST를 맡은 영화 시네마천국 ‘Love Theme’로 시작한다.
곧바로 오페라 ‘라 보엠’ 중 ‘무제타 왈츠’로도 불리는 ‘Quando me'n vo’와 오페라 ‘잔니 스키키’중 ‘O mio babbino caro’, 오페라 ‘마농 레스코’중 ‘Donna non vidi mai’ 등 푸치니 작품 3곡을 연이어 부르는데, 3번째 곡은 성악 스승인 테너 김원동이 협연한다.
이어서 도니제티의 오페라 ‘돈 파스콸레’중 ‘Quel guardo il cavaliene’와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중 ‘Caro nome’로 1부 무대를 마무리한다.
2부의 시작도 E.모리코네가 작곡한 영화 칼리파 주제곡 ‘La califfa’다. 2부 연주는 바수니스트 최영환이 맡는다.
이어지는 곡들은 한국 가곡 5곡과 나폴리 가곡 1곡으로, ‘내 맘의 강물’·‘고향의 노래’(이수인), ‘동심초’·‘산유화’(김성태), ‘Dicitencello vuie’(그녀에게 내 말 전해주오, 로돌프 팔보), ‘꽃구름속에’(이홍렬)이 이어진다. ‘Dicitencello vuie’도 테너 김원동이 함께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