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궁선수권부터 LGT세계여자컬링까지…문체부 지원 확정

더피알=김경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025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 11개 시도에서 열리는 22개 국제경기대회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쟁력 있는 우수 대회를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와 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지원되는 대회는 ‘광주 2025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2025 엘지티(LGT) 세계여자컬링 선수권대회(의정부)’ 등이 포함됐다.

이번 공모에는 13개 시도에서 34개 대회가 지원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1개 시도에서 총 22개 대회가 선정됐다. 선정된 대회는 평균 2억 7천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문체부는 대회 목적과 위상, 스포츠 참여 활성화 효과, 지역 활성화, 재정관리 적정성, 종합 안전 대책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2025 대구마라톤대회’와 ‘2025 통영 월드트라이애슬론컵 대회’는 2024년에 이어 연속으로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문체부는 이들 대회가 지역 특색을 살린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체부는 지자체 공무원과 종목단체 직원이 우수 국제경기대회를 참관하며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옵서버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는 ‘2024 서울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대회’ 등 3개 국제경기대회를 참관하며 200여 명이 유치와 개최 비법을 공유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이번에 선정된 대회에 대해 현장 점검과 결과 평가를 진행해 우수 대회에는 다음 해 심사 가점을 부여하고, 개선이 필요한 대회에는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대회 수준 향상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최성희 문체부 체육협력관은 “우수 국제경기대회는 지자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가 특색 있는 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국내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선정결과 : 11개시도 ‘22개 대회’ 선정 * 지자체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