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주)가 지난 11월 17일 주최한 ‘2010 한국메세나대회’에서 2006년부터 CJ영페스티벌을 개최해 연극, 무용, 복합장르 세 분야의 젊은 창작 예술인들을 발굴, 육성해온 CJ문화재단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또 문화공헌상은 KT&G, 문화경영상은 한국전력공사, 창의상은 CK치과병원, 메세나인상은 정승일 세일ENS 회장, Arts&Business상은 삼양감속기와 극단 명태, 스타키코리아와 서울튜티앙상블 등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대통령 표창)을 받은 CJ문화재단은 역량있는 영화인재 육성을 위해 시네마디지털서울을 진행하는 한편 ‘CJ azit’ 운영으로 젊은 창작 예술인들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또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WE LOVE ARTS’ 캠페인과 CJ그림축제를 열어 함께 즐기는 문화를 대중에게 전파하기도 한 CJ문화재단은 ‘화음챔버오케스트라’, 극단 ‘여행자’ 등 예술 관련 단체에 꾸준한 재정적인 후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소외 아동들을 위한 객석 나눔과 연극 캠프 개최 등의 문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창의상 'CK치과병원' 메세나인상 '정승일 세일ENS회장'
Arts&Business상 '삼양감속기'&'극단명태','스타키코리아'&'서울튜티앙상블'
문화공헌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은 KT&G는 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을 통해 비주류문화예술의 창작과 소통을 지원하고, 순수공연예술 지원을 위해 열린 공연장 상상아트홀을 운영해오고 있다. KT&G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시작된 ‘상상마당’의 아마추어 예술인들을 위해 2007년 지상 7층 연면적 1,200평의 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을 열어 2,000여명의 젊은 작가를 발굴함은 물론, 다양한 문화예술 트렌드를 제시하는 폭넓은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KT&G 상상아트홀은 클래식, 뮤지컬, 연극 등 중극장 공연을 강남지역에 유치해 지역주민 관객 개발 및 고급문화 대중화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중앙음악콩쿠르’, ‘발레스타페스티벌’ 등 타기업이 지원하지 않은 예술분야를 지원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경영상(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상)'을 받은 한국전력은 2005년부터 ‘희망 사랑 나눔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지방 중소도시 주민들을 초청해 무료로 클래식 순회공연을 진행하고,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3개 오케스트라의 공연비용 및 행사를 꾸준히 지원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전력은 KBS와 공동으로 ‘KBS-KEPCO 음악 콩쿠르’를 개최해 상금과 입상자 전원 해외연수를 지원하며 신인 음악인을 발굴하고, KBS교향악단과 협연할 수 있는 데뷔 무대를 마련해 주기도 했다.
창의상(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상)을 받은 CK치과병원은 사옥 내 CK아트홀과 CK갤러리를 개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제공했으며 울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회를 개최해 지역 내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세나인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은 정승일 세일ENS 회장은 가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세일 한국가곡콩쿠르’를 개최해 한국 음악계를 이어갈 인재를 발굴하고, 매년 가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한국가곡의 밤’을 열어 성악가들을 위한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Arts&Business상(매일경제신문사 회장상)을 받은 삼양감속기와 극단 명태는 오랜 기간 안정적인 결연으로 돋보이는 파트너십을 자랑하며, 스타키코리아와 서울튜티앙상블은 성공적인 문화마케팅을 넘어 진정성 있는 문화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메세나대상 시상식에는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박영주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 장대환 매일경제신문사 회장,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명예회장, 윤병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