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서 글로벌 마케팅의 혁신을 맛보다

예비 마케터가 진짜 궁금한 글로벌 마케팅의 주름잡는 방법은?

  • 기사입력 2022.12.21 15:10
  • 기자명 김영순 기자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에서 1기 20명이 수료증을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제공=오비맥주.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에서 1기 20명이 수료증을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제공=오비맥주.

더피알타임스=김영순 기자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은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대학생·취준생을 위해 진행한 예비 마케터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유수 마케팅 어워드에서 수상을 거듭한 오비맥주와 글로벌 모기업 AB인베브가 업계 최고 마케팅 포트폴리오와 그 노하우를 예비 마케터들에게 공유하고 소비자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개설했다. 지난 10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한 달간 20명의 OBMS 1기 수강생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쳤다.

모집 광고부터 높은 관심을 얻었다. 오비맥주 사내 크리에이티브 조직인 드래프트라인(draftLine)팀에서 제작한 커다란 ‘맥주’ 두 글자는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무진의 강의 커리큘럼은 학생들에게 매력적이었다. 그 결과 국내외 170여 개 대학, 약 800명이 지원했다. 모든 선발 과정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블라인드 면접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4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명의 학생들에게는 카스, 한맥, 필굿, 버드와이저, 스텔라 아르투아 등 오비맥주의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기업의 마케팅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오비맥주 실무진의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 마케팅 △이노베이션 △크리에이티브 프로세스 △브랜드별 캠페인 실행 등 총 7개 강의와 오비맥주 마케팅 실무자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4주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거친 학생들은 최종 브랜드 캠페인 발표를 앞두고 각 브랜드 매니저들과 튜터링 시간을 가졌다. 브랜드 매니저들은 학생들을 위해 현장을 찾아 직접 피드백 하고 여러차례 온라인 줌회의를 통한 학생들의 캠페인 기획과 아이디어 개발에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열과 성을 다했다. 또 글로벌 맥주 기업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비어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해 학생과 실무진이 자유롭게 맥주 한 잔을 곁들이며 소통했다.

열정적이고 뜨거웠던 교육의 마지막, 최종 브랜드 캠페인 경쟁 PT에서 대상을 받은 필굿팀, 최우수상을 받은 한맥팀의 두 팀을 만나봤다.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 대상 필굿팀 단체 사진. 제공=오비맥주.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 대상 필굿팀 단체 사진. 제공=오비맥주.

▶다양한 대외활동이 많은데 왜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을 선택했나?
(김미강) ‘오비맥주 마케팅’이라는 네이밍 그 자체로 여러 예비 마케터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업계 1위의 마케팅 기법이 정말 궁금했다. 이번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은 그야말로 마케팅의 맥을 짚어 준다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예비 마케터들이 궁금한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정효경) 마케팅에 관심이 많지만 전공이 마케팅이 아니다 보니 이론만으로는 마케팅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실무 마케팅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아 지원하게 되었는데, 이번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 강의를 통해 실무진과 직접 캠페인 기획 개발 등 마케터의 역할과 어떤 과정을 거쳐 캠페인을 완성하는지에 대해 알게 된 것이 이번 활동을 통해서 얻게 된 기대 이상의 성과다.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 40대 1의 경쟁률을 통과한 나만의 비법은?
(허재원) 단순한 사실만이 아니라 ‘과정’과 ‘왜’를 말하려 했다. 그동안 마케팅 관련 진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는데, 이렇게 마케팅에 관심을 가진 이유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일전에 공공기관과 함께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마케팅에 대한 실질적인 관심과 역량을 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 마케팅 활동이 활발한 한맥 브랜드를 예로 들며, 현재 진행하는 페어링 캠페인의 발전 방향을 제안했던 것이 적극적인 모습으로 비쳤다고 생각한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강의는 무엇인가?
(맹주원) 강의 중 사례로 든 맥주 트럭 전복 사고 의인 찾기가 인상 깊었다. 최근 춘천에서 벌어진 맥주 트럭 전복 사고를 그냥 수습해야 하는 사고로만 여기지 않고, 당시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의인상을 수여했다는 것이다. 카스는 소비자 관점에서 감사함을 표시하는 것에 집중했고, 오히려 이런 상황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줬다고 생각한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마케팅을 하는 것이 느껴져 그 마인드를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활동은 무엇인가?
(김보경) 맥주 기업다운 비어 토크 시간이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비어 토크에서는 한자리에 앉아서 주변 사람과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강사진을 비롯 여러 사람과 교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로비에 설치된 2022 카타르 공식 후원사인 카스와 버드와이저의 월드컵 데코레이션이 인상 깊어 비어 토크 시간이 더욱 흥미로웠다. 글로벌 기업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최종 캠페인 기획안 발표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
(이시연) 타깃이 가진 불편함을 파악하는 과정에 집중했다. 기존에 이와 같은 캠페인 제안서를 쓸 때는 제품의 속성 중심의 메시지를 통해 마케팅에 적용했다면, 이번 오비맥주 마케팅스쿨의 수준 높은 강의를 통해 소비자 문제를 심도있게 고민하고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마케팅의 시작이라는 점을 배웠다. 또한 함께하는 팀원들의 아이디어가 넘쳐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웠는데, 실무진의 피드백을 통해 핵심적인 한 가지(One line Brief)에 집중해 이를 관통하는 캠페인을 만들 수 있었다.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에 참여하기 전과 후가 어떻게 달라졌나?
(정서진) 오비맥주 마케팅스쿨에 참여하면서 진로가 구체화됐다. 아직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시기가 아니었기에 단순히 FMCG(Fast-moving consumer goods, 소비재) 업계에서 마케터가 되고 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오비맥주 마케팅스쿨에 참여하면서 글로벌 FMCG업계의 BM(브랜드 매니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 마케팅 스쿨에서 실질적인 지식뿐 아니라 기업문화까지 경험하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기업인 오비맥주의 기업 문화를 느낄 수 있었나?
(이채윤) 오비맥주가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즐기는 기업’임을 느낄 수 있었다. 카스만의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이런 ‘도전과 변화’ 문화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았다.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님의 강의에서 용기 있는 일을 하라(Do the brave thing)며, 아이디어 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실제 발표에서 많은 팀이 비슷한 팝업스토어를 제안했을 때 여전히 우리가 넘어야 할 도전의 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 최우수상 한맥팀 단체 사진. 제공=오비맥주.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 최우수상 한맥팀 단체 사진. 제공=오비맥주.

오비맥주는 ‘우리는 더 크게 환호할 미래를 위하여 큰 꿈을 꿉니다(We Dream Big to Create a Future with More Cheers)’라는 기업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큰 꿈을 사내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이번 마케팅 스쿨을 통해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예비 마케터들에게까지 펼친 것이다. 
이번 마케팅 스쿨을 참여한 학생들은 저마다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을 가리켜 성장의 기회, 도전의 경험, 마케터의 로망, 진짜 성장의 길, 마케터의 길잡이, 실무진의 진짜 마케팅 등으로 표현하며 만족감을 보였다. 
1기 수료생의 코멘트가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만이 가진 매력 그 자체를 대변해준다.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은 체계적인 강의 커리큘럼을 통해 예비 마케터들이 진짜 궁금해하는 부분을 속 시원하게 짚어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