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허진수 SPC 사장, 마크롱 대통령 만찬 참석... “한-불 경제협력 주역 위상 확인”

마크롱 대통령 “프랑스 음식 문화 알리고 투자 약속 지킨 데 감사 전해”
SPC, ‘유럽 진출 거점으로서’ 프랑스와 오래전부터 경제협력 관계 이어가

  • 기사입력 2024.10.23 11:54
  • 기자명 한민철 기자

더피알=한민철 기자 ㅣ 허진수 SPC그룹 사장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과 만나, 한국-프랑스의 경제·음식 문화 교류와 현지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크롱 대통령이 초청한 국내 기업은 SPC그룹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지며, ‘한-불 경제협력 주역’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난 21일 저녁(프랑스 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대통령 초청 만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SPC그룹 허진수 사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1일 저녁(프랑스 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대통령 초청 만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SPC그룹 허진수 사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23일 SPC그룹에 따르면, 허진수 사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파리 엘리제궁에서 진행한 이날 만찬은 국제 식품박람회 ‘시알 파리’(SIAL PARIS 2024)의 60주년을 맞이해 열렸다. 허 사장은 올해 행사장을 직접 찾아, 마크롱 대통령과 글로벌 기업 관계자와 만나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는 프랑스 사벤시아와 유리알, 일본 마루베니 등 글로벌 식품·유통기업 40명이 초청받았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SPC그룹이 유일하다.

마크롱 대통령은 SPC그룹이 한국과 프랑스의 경제, 음식 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허 사장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만찬에서 허 사장에 프랑스 식품 원료와 음식 문화를 알리고 투자 약속을 지킨 것에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SPC그룹은 밀, 버터, 치즈 등 프랑스산 식품 원료를 사용해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를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만찬에 세계 각국의 식품 원료 기업 CEO(최고경영자)가 다수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우수 기업에서 양질의 원료를 공급받아 품질을 높이고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불 경제협력 주역’으로서 SPC의 발자취 

SPC그룹과 프랑스와는 대표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의 이름과 과거 에펠탑 로고에서도 알 수 있듯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특히 프랑스를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삼고 있는 만큼, SPC로서 현지 진출과 사업 확대는 언제나 중요 현안이다. 

앞서 지난 2010년과 2012년,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각각 ‘오피시에’, ‘슈발리에’를 수훈했다. 이는 한국-프랑스 경제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로, 오피시에는 5개 등급으로 나뉜 프랑스 최고의 명예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의 4등급, 슈발리에는 5등급에 해당한다.

이어 SPC그룹은 지난 2016년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양국 경제교류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한국유럽학회로부터 경제 부문 ‘2016 유럽대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4년 파리 1호점을 개점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K-브레드’ 제품과 콘셉트를 선보였고, 2022년 10월 5호점까지 성공적으로 열었다. 특히 파리바게뜨 프랑스 매장은 주로 프랑스 내 핵심 상권에 자리 잡으면서 꾸준한 고객 유치와 브랜드 인지도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또 2022년 4월에는 한-불상의 연례총회에서 진행한 ‘한불상공회의소 비즈니스 어워즈’에서 SPC그룹은 최우수 프랑스 진출 기업상을 수상했다. 당시 SPC는 “프랑스풍 베이커리 파리바게뜨를 세계 주요 국가에 진출시키는 이례적 성과를 거둔 동시에 프랑스에서도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같은 해 지난 7월 12일에는 허영인 회장과 허진수 사장이 프랑스 정부의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한 만찬 행사 ‘프랑스를 선택하세요(Choose France)’에도 참석했다. 

당시 참석자들은 허 회장과 프랑스 내 파리바게뜨 매장 확장 및 SPC그룹 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 건립 추진에 관한 대화를 나눴고, 허 회장 역시 프랑스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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