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국내 최초 저탄소 인증 젖소농장 절반이 상하목장

상하목장 전용목장, 농축산부 국내 첫 저탄소 인증 24호 중 12호
일반 젖소농장 평균 배출량 대비 18% 이상 온실가스 배출 감소
2008년 브랜드 런칭 “자연에게 좋은 것이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신념

  • 기사입력 2024.11.08 11:08
  • 최종수정 2024.11.08 11:10
  • 기자명 김경탁 기자

더피알=김경탁 기자 |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2008년 런칭한 유기농·친환경 브랜드인 '상하목장'의 목장들이 국내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월 국내 최초 저탄소 인증에 합격한 젖소농장 24호(농장의 개수를 세는 단위)를 공개한 바 있는데, 이 중 절반인 12호가 상하목장의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는 목장들이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유도를 위해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하여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상하목장의 젖소 농장들은 우유 생산량 관리, 가축분뇨 자원화, 조사료(목초 및 사료작물) 자가생산 등을 통해 일반 젖소농장 평균배출량 대비 18%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이루어 냈다.

특히 전라북도 고창군의 상하푸른목장은 평균 대비 28%의 배출 저감을 기록하여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이면서 농축산부 보도자료에서 별도로 언급되기도 했다. 이 농장의 경우 2023년 착우유 두당 우유생산량은 일반농장 대비 125% 많았다고 한다.

인증을 받은 24호의 농장중 1위를 기록한 상하푸른목장 입구.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인증을 받은 24호의 농장중 1위를 기록한 상하푸른목장 입구.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에 인증을 취득한 12호 목장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인증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하목장의 다른 유기농 전용목장들도 저탄소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목장주 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앞으로도 상하목장이 지닌 프리미엄 품질과 친환경 가치를 지켜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하목장은 이번 국내 최초 저탄소 인증을 기념해 11월 13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sangha.farm)을 통해 이벤트를 개최한다. 소비자가 상하목장 제품을 활용한 친환경 활동을 댓글로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 락토프리’ 멸균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소비자와 함께 친환경 실천을 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마련했다.

한편 상하목장 브랜드는 ‘자연에게 좋은 것이 사람에게도 좋다’는 신념 아래,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를 시작으로 유기농 발효유, 유기농 주스, 무항생제인증 우유,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유기농·친환경 식품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상하목장 브랜드는 이전부터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실천하며 자연의 가치를 지키고자 꾸준히 노력해왔고, 소비자가 사용한 우유팩의 재활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활동들을 꾸준히 추진 중이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PET 용기의 경량화를 실천했고, 재생PET를 10% 혼합한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750ml rPET병’ 출시, 종이 빨대를 부착한 멸균우유 등 친환경적인 패키지 개선에도 힘을 쏟아 왔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국내 최초 저탄소 인증을 통해 상하목장이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