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김경탁 기자 | 호텔신라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CP) 등급 평가에서 다시 AA등급을 받았다. 2022년 AA등급을 획득한 이후 올해 다시 한 번 AA등급을 받은 것이다. CP등급은 2년간 유지된다.
이번 등급 획득에 대해 호텔신라는 “이로써 2회 연속 AA등급을 유지하는 호텔·면세업계 최초이자 유일한 기업이 됐다”고 13일 밝혔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CP 운영을 통해 준법문화를 구축하고, 글로벌 준법경영 기업에 걸맞은 ESG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2024년 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이 열렸다. A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들이 받는 CP 우수기업 평가증은 호텔신라를 비롯한 대기업 40곳과 종근당을 비롯한 중견·중소기업 10곳 그리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인천항만공사 등 공기업·공공기관 두 곳이 받았다.
이날 행사는 CP 등급평가증 수여식 이후, 기아, 디엘이앤씨, 삼우에코, 포스코홀딩스, 플랜텍 등 CP 운영 우수기업들이 모범사례를 발표하고, 효과적인 CP 운영 경험을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한편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은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자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교육, 감독 등의 내부 준법시스템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핵심요소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공정위는 2001년 기업의 자발적인 공정거래 법규 준수 권고를 위해 내부 준법시스템인 CP를 도입했고, 2006년부터 CP 등급 평가 제도를 도입해 기업들의 CP 제도 운용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한 등급을 획득한 기업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기업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2011년부터 CP를 도입한 이래로 사내 CP 조직 운영, 정기·수시 CP 점검, 임직원 준법교육, CP 캠페인과 같은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 및 평가를 통해 글로벌 준법경영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