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김영순 기자ㅣ에이블씨엔씨(대표 신유정)가 2024년 한 해 동안 브랜드 고도화, 글로벌 시장 확장, 채널 다변화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이루며 '2024년 10대 하이라이트'를 공개했다. 지속 가능성과 감성적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 글로벌 현지화, 디지털 기술 혁신을 통한 고객 경험 개선이 이번 성과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한 에이블씨엔씨는 전통적인 뷰티 강국 일본을 넘어, 중국, 미국, 유럽 등 다양한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K-뷰티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글로벌 성과와 주요 캠페인
미국 아마존에서는 미샤의 대표 제품인 ‘M 퍼펙트 커버 BB크림’이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K-뷰티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신제품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도 출시 한 달 만에 아마존 ‘핫 뉴 릴리스’ 페이스 메이크업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또한, 헐리우드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과 함께한 글로벌 캠페인 ‘뷰티 이즈 리얼리티’는 ‘개똥쑥 진정 앰플’의 매출을 전년 대비 223% 증가시키며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일본 시장에서는 ‘비타씨플러스’ 라인의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3분기에 전년도 연간 판매량을 초과하는 기록을 세웠다. 도쿄 하라주쿠에서 개최된 '타임 레볼루션 레티놀' 론칭 행사가 일본 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적극적인 유통 다각화 전략도 주효했다.
중국에서는 ‘618 쇼핑 축제’에서 미샤가 전년 대비 51%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K-뷰티의 저력을 과시했다. 왕홍과의 협업과 온라인 채널 확대가 이 성과를 뒷받침했다.
유럽에서도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벨라루스 뷰티 어워드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페이셜 색조 메이크업 부문 수상은 현지화 전략의 성공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독창적 체험과 지속가능성 강조
2024년 초 서울 명동에서 열린 ‘미샤 아일랜드: 개똥쑥, 진정한 100일’ 팝업스토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폐자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실현했다. 이 팝업스토어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트렌드코리아 2025’에서도 물성 매력의 사례로 소개됐다.
국내 시장에서의 채널 다변화와 성장
국내에서는 올리브영과 다이소와의 협업을 통해 채널 다변화 전략이 큰 성과를 거뒀다. 어퓨는 전년 동기 대비 주요 H&B 채널에서 매출이 602% 증가했으며, 올리브영 색조 품목 신규 입점을 통해 40배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 다이소에서도 약 6배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티트리 스팟 세럼’은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3만 개를 기록했다.
어퓨는 무신사와 에이블리 등 뷰티 버티컬 플랫폼에서도 전년 대비 매출이 11.3배 성장하며 외형 확대를 지속했다. 특히, 무신사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성수동 팝업스토어는 소비자 접점을 강화했으며, 어퓨의 '워터락 피니셔 미니'는 무신사 뷰티 어워드 선론칭 부문에서 수상하며 차세대 쿠션으로 주목받았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도약
에이블씨엔씨의 공식 온라인몰 ‘에이블샵’은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추천 시스템과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도입하며 매출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이러한 성과로 에이블샵은 ICT 어워드 코리아에서 ‘디지털 서비스 혁신 그랜드프라이즈’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에이블씨엔씨 브랜드전략부문 조예서 부문장은 “2024년은 브랜드 가치와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해였다”며 “2025년에도 K-뷰티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업으로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