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동원산업, 동원F&B 자회사 편입·글로벌 신사업 발표에 주가 들썩

동원산업 주가, 15일 오전 52주 신고가 달성
14일 동원F&B 100% 자회사 편입 발표
국내외 식품 4개 사, 사업군으로 묶어 글로벌 사업 추진 계획도 밝혀

  • 기사입력 2025.04.15 11:49
  • 기자명 한민철 기자

더피알=한민철 기자 ㅣ 동원산업이 계열사 동원F&B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이어 새로운 글로벌 사업 계획까지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동원산업이 계열사 동원F&B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동원산업이 계열사 동원F&B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기준 동원산업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86% 상승(+3550원)한 3만 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주당 4만 원 선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4만 750원)를 기록했다. 동원산업의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동원산업의 주가 급등은 그룹 계열사인 동원F&B의 자회사 편입에서 비롯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 14일 동원그룹은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동원F&B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국내외 식품 4개사를 사업군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동원홈푸드, 스타키스트(Starkist), 스카사(S.C.A SA) 등 식품 관련 계열사를 ‘글로벌 식품 디비전(division)’으로 묶어 글로벌 사업 전략 추진과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하면서, 향후 그룹 식품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22%에서 오는 2030년까지 40%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은 새로운 글로벌 사업 계획 발표 역시 동원산업의 주가 상승의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같은 날 동원산업과 동원F&B는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 이에 동원산업은 신주(보통주)를 발행해 1대 0.9150232의 교환 비율로 동원F&B 주주들에 지급할 예정이다. 주식교환까지 완료되면 동원F&B는 동원산업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고 상장 폐지된다. 

두 회사는 주식교환 안건을 의결하기 위해 오는 6월 11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식품 계열사의 재편을 통해 글로벌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중복 상장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포괄적 주식 교환을 추진했다”며 “그룹 차원에서 제2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환원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동원F&B의 코스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3% 증가한 3만 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원산업의 주가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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