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최현준 기자|SPC그룹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고객과 함께 독립운동가 후손을 돕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선보인다.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진행하는 ‘SPC 해피쉐어 캠페인’은 해피포인트 앱에서 댓글 작성·공유 등 간단한 참여만으로도 기부가 이뤄지는 방식으로, 모인 금액의 2배를 회사가 지원·전달한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와 함께 ‘SPC 해피쉐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해피포인트 회원이 캠페인 페이지에 댓글을 달거나 게시물을 공유하면 회사가 일정 금액을 대신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과 고객이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더욱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취지로 시작한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기부금 규모도 예년보다 늘려 고객 참여 적립금의 2배를 지원한다.
해피포인트 앱 메인 배너로 게시된 이 캠페인 페이지에서 응원 댓글 작성, 좋아요, 공유하기 등으로 참여하면 건당 2000원이 적립된다. 고객이 보유한 해피포인트로 직접 기부 참여(최대 2000원)도 가능해 모두 참여할 경우 1인당 최대 8000원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회사는 적립된 금액의 2배에 해당하는 기부금을 전달한다. 응원 댓글로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해피콘(모바일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고객의 참여로 조성되는 기부금은 생활고에 처한 독립운동가 후손 가정을 돕는 데 쓰인다.
앞전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과 백승훈 SPC 행복한재단 사무국장은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SPC 해피쉐어 캠페인 기부 약정식’을 12일 가졌다.
SPC그룹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의미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2017년부터 해피쉐어 캠페인을 진행해 총 12만 5000명의 고객들과 함께 누적 2억 5000만 원을 기부했다. 2023년에는 ‘자립준비청년 지원’ 캠페인에 2만 명의 고객이 참여해 청년 20명에게 총 4000만원을 전달하고, 2024년에도 독립운동가 후손 8가족에게 총 2200만 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SPC그룹은 인천국제공항 내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쉐이크쉑 등 계열 브랜드 매장 31곳에 일상 속 기부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모금함을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모금함에 쌓인 기부금은 1000만원이 되면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를 통해 인천 지역 내 취약계층의 생계·의료·주거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상 속 공간에서 나눔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