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최현준 기자｜AI 기반 검색데이터 분석 플랫폼 어센트코리아가 기업의 의사결정 속도를 앞당긴 ‘리스닝마인드(ListeningMind)’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AI 기반 경영 인텔리전스 혁신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어센트코리아는 ‘제49회 2025 국가생산성대상’에서 서비스 우수기업 부문 산업통상부장관 표창(특별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어센트코리아가 검색 데이터 기반 인텐트 분석 AI 플랫폼 ‘리스닝마인드(ListeningMind)’를 통해 기업들이 한국과 일본, 미국 소비자들의 전수 검색 데이터에서 소비자 인텐트, 시장 트렌드, 페르소나, 카테고리 엔트리 포인트(CEP), 경쟁사 동향 등 인사이트 도출을 지원해 더 나은 경영 의사 결정과 마케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평가다.
특히 최근 공개된 ‘리스닝마인드 on ChatGPT’ 기능은 기존 데이터 대시보드 중심의 분석 시스템을 대체하여, 상품기획자나 마케터가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ChatGPT가 리스닝마인드 API를 통해 전수 검색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이 기능은 데이터 수집·정제·해석의 복잡한 과정을 대폭 단축시켜, 기업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속도와 정확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LG전자, CJ제일제당, 오비맥주, 롯데웰푸드, 삼성물산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을 비롯해 제일기획, 이노션 등 40여 개의 종합광고대행사, 사이버에이전트, 액센츄어 재팬, NTT 도코모 등 일본 주요 기업을 포함한 약 140여 개 기업이 리스닝마인드를 도입해 시장 탐색, 브랜드 전략, 글로벌 확장 등 다양한 비즈니스 의사결정 과정에 활용하고 있다.
어센트코리아는 2023년 2월 본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2년 반 만에 MRR 기준 월 BEP를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 9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R&D’ 과제에 최종 선정되어, ‘검색행동 기반 글로벌 전략 AI 플랫폼’ 고도화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2030년까지 전 세계 60개국의 전수 검색데이터를 수집해 글로벌 인텐트 데이터 인텔리전스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세용 어센트코리아 대표는 “이번 수상은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진출의 난관을 극복하고자, 소비자 행동에 담긴 인텐트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온 고객사들의 의지와 이를 가능케 한 리스닝마인드팀의 비전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60개국의 검색데이터에서 소비자 인텐트를 추출함으로써, 기업들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