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어센트코리아, NH투자증권 등으로부터 40억 투자 유치

기업가치 350억 평가…투자금, 글로벌 시장 진출에
100개 이상 기업·주요 광고대행사 40여곳 활용 중

  • 기사입력 2025.02.13 10:38
  • 기자명 김병주 기자

더피알=김병주 기자 | 검색 데이터 기반 소비자 인사이트 분석 솔루션 기업 어센트코리아(대표 박세용)가 NH투자증권과 NH벤처투자가 운영하는 NH디지털얼라이언스펀드로부터 30억원, 신한벤처투자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어센트코리아의 기술력과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받으면서 향후 성장 행보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번 투자로 어센트코리아의 기업가치는 350억원(Pre-money 기준)으로 평가되었으며, 유치한 자금은 일본 시장 확대, 글로벌 데이터 네트워크 확장 및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하 인프라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다.

프리 B라운드였던 이번 투자로 어센트코리아의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05억 원에 이르게 되었다. 이는 NH투자증권/NH벤처투자(30억), 신한벤처투자(30억), 우리벤처(20억), 티인베스트먼트(15억), 국민은행(10억) 등을 포함한 결과다.

사진=어센트코리아 제공
사진=어센트코리아 제공

2013년 설립된 어센트코리아는 검색 데이터를 활용한 소비자 인텐트 분석 SaaS 솔루션 ‘리스닝마인드’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리스닝마인드는 방대한 검색 데이터를 분석하여 소비자 행동 패턴을 도출하고, 기업이 이를 활용해 마케팅 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최근에는 AI와 결합하여 데이터 분석에 전문성이 없는 마케팅 실무자들도 손쉽게 검색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검색 데이터 분석 기술 혁신…내년 미국 진출 예정

현재 리스닝마인드는 한국과 일본을 합쳐 100개 이상의 기업에서 사용 중이며, 2024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에서도 덴츠, 사이버에이전트, 액센추어재팬, 체리오, 프론티어, 클러치 등 일본 중견 기업들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출시 2년 차인 현재 국내에서는 제일기획, HS애드, 이노션, 퍼블리시스, SMC, SM C&C, 에코마케팅, 메조미디어, 펜타클 등 국내 주요 광고 대행사 40여 곳이 리스닝마인드를 활용할 정도로 광고 마케팅 업계에서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았으며, 이에 힘입어 지난해 12월에는 디지털 광고 대상 마테크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 브랜드 기업 중에서는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삼성물산 패션, LG전자, KB국민은행, 신세계푸드, 매일유업, 대상, 풀무원, 한샘, 샘표식품, 코치 코리아, 한국야쿠르트 등이 리스닝마인드를 상품기획 및 시장 조사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어센트코리아는 2025년 중으로 미국 시장에 대한 서비스를 론칭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2027년 말까지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향후 60여개국의 글로벌 검색 데이터로 범위를 넓혀 기업들이 각 국가별 소비자 인사이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집, 분석 및 활용하게 할 예정이다.

어센트코리아 박세용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소비자 인사이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여 마케팅 데이터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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