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신라호텔 40만 원 케이크 한 조각의 미식 가치

프렌치 감성 '누아 트러플 케이크' 최우수작 선정, 12월 출시 예정
내부 품평회로 셰프들의 창의력이 F&B 경쟁력 강화

  • 기사입력 2025.11.12 15:56
  • 최종수정 2025.11.12 15:57
  • 기자명 최현준 기자

더피알=최현준 기자|서울신라호텔이 셰프들의 창의력을 겨루는 내부 품평회를 통해 미식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에 열린 신메뉴 품평회에서 프렌치 감성을 담은 ‘누아 트러플 케이크’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되며, 서울신라호텔이 추구하는 ‘새로운 맛의 가치’와 셰프 문화의 깊이를 함께 보여줬다.

서울신라호텔 시즌 신메뉴 경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 시즌 신메뉴 경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라호텔

이번 품평회는 서울신라호텔의 모든 레스토랑 셰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직원 간 교류와 동기 부여,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내부 행사로, 주니어 셰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장려하고 새로운 미식 가능성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부터 서울신라호텔은 분기별 신메뉴 품평회를 정례화해 식음(F&B)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주제는 ‘버섯류와 무화과, 제철 생선을 이용한 업장 특성이 담긴 3가지 메뉴’로, 라연·콘티넨탈·팔선·아리아께·더 파크뷰·연회 등 8개 업장의 23명 셰프가 참가했다. 한식 6종, 양식 10종, 일식 4종, 중식 3종 등 총 23개 메뉴를 출품했다.

심사는 창의성, 디자인, 맛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제과팀의 ‘누아 트러플 케이크’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오는 12월 연말 시즌에 맞춰 서울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누아 트러플 케이크’는 지난 5월 선보인 시그니처 메뉴 ‘트러플 아이스크림’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블랙 트러플의 향과 풍미를 섬세하게 담아낸 프렌치 스타일의 미니 케이크로,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 무스 속에 트러플 오일과 가나슈를 은은하게 녹여 깊은 맛을 완성했다. 블랙 트러플의 고급스러운 색감과 질감을 표현한 디자인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사진=호텔신라
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 관계자는 “기존 판매하는 일반 및 시즌 케이크와 함께 홀리데이 케이크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10월에 진행된 품평회 출품 메뉴 중 6종은 추가 개발 과정을 거쳐 시즌 메뉴 또는 이벤트 메뉴로 고객에게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품평회 효과에 대해 관계자는 “신메뉴 품평회는 선후배 간 교류 확대와 주니어 셰프들이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며 “서울신라호텔은 식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새로운 미식의 가능성을 발굴하는 등 셰프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mz세대 인기 선호 제품에 대해서는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에서는 제철 과일을 활용해 계절 별로 쇼트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며 “겨울 '딸기 쇼트 케이크'부터 여름 '망고 쇼트 케이크'까지 계절별로 맛있는 과일을 활용한 쇼트 케이크가 인기 제품”이라고 밝혔다.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사진=서울신라호텔

한편, 서울신라호텔은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으로 40만 원 가격의 최고가 디저트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케이크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후레쉬 블랙 트러플의 풍미와 프랑스 디저트 와인 ‘샤토 디켐(Château d’Yquem)’을 사용해 숙성된 과일 향을 살렸으며, 라즈베리 초콜릿 아트워크와 리본 장식으로 연말의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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