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트위터 최대 이슈는 ‘세월호’와 ‘메르스’
상반기 트위터 최대 이슈는 ‘세월호’와 ‘메르스’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5.07.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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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전에 대한 높은 관심 반증…‘먹방’도 핫키워드로 꼽혀

[더피알=문용필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트위터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사회 부문 키워드는 ‘세월호’와 ‘메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 모두 ‘국민 안전’과 직결된 키워드라는 점에서 트위터리안들의 높은 관심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 지난해 세월호 침목 당시 사고 해역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는 모습(왼쪽)과 치료를 받고있는 메르스 환자 ⓒ뉴시스

트위터 코리아는 ‘2015년 상반기 분야별 인기 키워드’ 순위를 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트위터 상에서 언급된 단어 횟수를 분야별로 집계한 것이다.

트위터 코리아 측은 “1주기가 지났음에도 국가적 비극에 대한 관심이 아직 식지 않았음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관련기사: 대한민국 트위터 ‘올해의 순간’, 세월호 침몰한 날)

2위는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인 ‘메르스’가 차지했다. 올 상반기 최대 이슈인 만큼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당연해 보인다. 이어 지난 4월 여러 의혹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이름은 3위에 올랐다.

최근 들어 대중문화와 마케팅을 막론하고 최고의 트렌드가 된 ‘먹방’은 4위를 차지했다. ‘먹는 방송’을 넘어 ‘셰프테이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먹방’ ‘쿡방’이 속속 등장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관련기사: 신조어를 알면 ‘시대’가 보인다)

남성아이돌 그룹들은 음악 분야에서 상위권을 휩쓸어 여전한 ‘아이돌 파워’를 방증했다.

이중 트위터 상에서 가장 핫한 그룹은 방탄소년단이었다. 멤버인 정국도 10위에 올랐다. 빅스는 2위에 올랐으며 엑소와 갓세븐, 틴탑이 그 뒤를 이었다. 최장수 남성 아이돌 그룹 신화는 7위에 올랐으며 인피니트와 빅뱅은 각각 8, 9위를 차지했다.

▲ 이미지 제공: 트위터코리아

TV 프로그램 및 영화 분야에서는 “매너가 남자를 만든다”는 유행어와 수트열풍을 일으킨 <킹스맨>이 1위에 올랐다. 얼마 전 종영한 KBS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2위)는 TV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영화 <스물>과 <강남1970>이 그 뒤를 이었으며 <런닝맨>과 <식샤를 합시다 2>가 각각 5,6위를 차지했다. <복면가왕>과 <무한도전> 등의 예능프로그램과 <풍문으로 들었소> <프로듀사> 같은 드라마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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