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상장 첫날 강세... “우리 주식 매력있쥬”

오전 9시 50분경 공모가 比 2만 2500원 이상 거래
장 초반 89% 이상 오르기도

  • 기사입력 2024.11.06 10:10
  • 기자명 한민철 기자

더피알=한민철 기자 ㅣ 백종원 대표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최대 89%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리사주 청약 부진에 따른 우려를 불식하는 시작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더본 코리아 상장식에서 기념북을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더본 코리아 상장식에서 기념북을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50분 더본코리아는 공모가 3만 4000원 대비 2만 2700원 오른(66.76%↑) 주당 5만 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6만 4500원(89.70%↑)까지 상승했고, 9시 10분경 주당 5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734.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가격(2만 3000원~2만 8000원) 상단보다 21%나 높은 3만 4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4918억 원이다. 

다만 우리사주 청약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해 우려를 낳기도 했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60만 주로, 이중 21만 2266주가 청약됐다. 청약 미달 물량(38만 7734주)은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에게 각각 23만 7734주, 15만 주가 배정됐다. 

하지만 상장 첫날의 높은 주가 흐름세가 우리사주 청약 부진에 따른 우려를 불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물가 시대 외식업에서 어떻게든 물가를 억제하고 마지노선을 잘 지키는 기업으로 남고 싶다”며 “그런 역할을 위해 기업을 공개해야 하고 투명하게 경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과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을 비롯한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점포 수는 지난 2021년 2035개에서 올해 6월 2917곳으로 늘었다. 

또 HMR·가공식품·소스 등의 유통 사업과 제주도의 더본호텔과 같은 호텔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3881억 원, 당기순이익 193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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