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피알=김경탁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와의 상생 강화 및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고객 안전을 위한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종합적 상생 활동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으로 자금 부담 완화
현대차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납품대금 2조 446억 원을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지급한다. 이번 조치로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주요 계열사에 부품 및 원자재를 납품하는 약 6000여 개 협력사가 혜택을 보게 된다.
특히 1차 협력사들에게 2·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권고함으로써 상생 효과를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 전 납품대금을 선지급하며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돕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명절 기간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직원의 따뜻한 손길··· 취약계층에 온정 전해
현대차그룹 소속 임직원들은 전국 각지에 위치한 사업장 별로 인근의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 결연시설 등을 찾아 생필품 전달, 배식 봉사 등을 통해 온정을 전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임직원은 결연시설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부금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시설 주변환경 정화, 식사 지원, 배식 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건설·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등 계열사 임직원들은 취약계층을 위해 선물세트를 전달하고,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는 난방용품을 지원한다. 현대위아는 소외계층 이동 편의를 위해 총 10대의 차량을 기증한다.
설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로 안전 귀향 지원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고객들이 안전한 명절 귀향길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설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공조장치, 등화장치 등 기본 차량 항목부터 엔진룸(오일류·냉각수·워셔액·배터리)과 전기차(냉각수 및 고전압 배터리)까지 폭넓게 진행된다. 점검 후 고객에게는 워셔액이 무료로 제공된다.
무상점검 서비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마이현대·마이기아·마이제네시스 앱을 통해 쿠폰을 다운로드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현대차와 제네시스 차주는 전국 블루핸즈 1223곳, 기아 차주는 오토큐 750곳에서 점검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장거리 운행이 많은 명절 기간에 고객의 안전을 돕고자 이번 무상 점검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차량 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