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김경탁 기자 | 프랜차이즈 외식기업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최근 불거진 위생 및 인사 논란과 관련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전면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대외 커뮤니케이션 전담 조직을 새로 꾸리는 한편, 감사 조직과 위생 관리 전담 부서도 신설해 조직문화와 업무 시스템을 전방위로 쇄신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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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언행과 현장 위생 관리 미흡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 전반의 근본적인 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뼈를 깎는 조직·업무 혁신을 통해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설되는 커뮤니케이션 조직은 외부와의 소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특히 사회적 이슈 대응과 위기 커뮤니케이션의 정확성·속도감을 강화해 브랜드 신뢰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쇄신 조치는 조직문화 개선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 더본코리아는 임직원 대상 윤리·책임 교육을 정례화하고, 내부 감찰 및 리스크 점검 기능을 강화한 감사 조직도 대표이사 직속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최근 논란의 중심이 된 지역 프로젝트 관련 직원에 대해서는 “즉시 업무에서 배제했고, 고용노동부 등 외부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품 안전 부문 역시 전면 개편된다. 회사는 식품 안전·품질 관리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조리와 유통 전 과정을 외부 전문가와 함께 원점에서 점검 중이다. 특히 냉장·냉동 운송과 보관 설비 등 현장 위생 기준 강화를 통해 시스템 전반의 신뢰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일회성 조치로 끝내지 않겠다”며 “지속 가능한 변화와 철저한 시스템 개편을 통해 고객 눈높이에 부응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