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질문만 하면 끝…검색 데이터 분석도 AI가 한다

어센트코리아, ‘리스닝마인드 on ChatGPT’ 출시
일상어 대화로 페르소나·CEP·유입경로까지 도출

  • 기사입력 2025.07.24 10:52
  • 기자명 김병주 기자

더피알=김병주 기자 | 검색 인텐트 기반 AI 플랫폼 리스닝마인드(ListeningMind)를 운영하는 어센트코리아(대표 박세용)가 자연어 기반 대화만으로 한국·일본·미국 소비자의 실시간 검색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AI 마케팅 분석 서비스 ‘리스닝마인드 on ChatGPT’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 구글 등 주요 검색엔진으로부터 공식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수집된 실제 검색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도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ChatGPT가 웹상의 정보를 요약하는 데 특화된 반면 ‘리스닝마인드 on ChatGPT’는 실사용자의 검색 흐름과 구매 여정 등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사진=어센트코리아 제공
사진=어센트코리아 제공

자연어 질문만으로 데이터 분석부터 인사이트 도출까지

실제 마케팅 현장에서는 “눈 건강 영양제를 검색하는 소비자는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경로로 제품을 접하는가?”,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각 브랜드의 검색 진입 키워드는 무엇인가?” 등 구체적 질문에 즉시 대응 가능한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존의 리서치 방식은 조사 설계, 데이터 수집·정제, 분석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이번 서비스는 질문만 입력하면 분석 전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실무자는 “이 브랜드를 검색하는 소비자는 어떤 고민을 하나?”, “이 시장에서 우리 브랜드의 검색 점유율은?”, “신규 카테고리 진입 시 주요 유입 키워드는?” 등 실전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지기만 하면 된다.

서비스는 시장 주요 제품군에서의 트렌드 변화, 주요 브랜드 제품 키워드별 검색량 및 점유율, 실제 소비자 유입 경로 및 연관 검색 패턴, 인구통계(연령, 성별 등)와 행동별 페르소나, 경쟁 브랜드·제품의 소비자 비교, 카테고리 엔트리 포인트(CEP)분석, 고객 구매 여정과 같은 항목을 중심으로 즉시 결과를 제공한다.

이러한 데이터는 차트, 워드클라우드, 네트워크 그래프 등 시각화된 형태로 제공되며, 단순 수치 나열을 넘어 AI가 데이터 간의 상관관계를 추론·요약해 직관적인 인사이트로 정리한다.

‘누구나 전문가처럼’…데이터 분석 문턱 낮춰

‘리스닝마인드 on ChatGPT’는 복잡한 리서치 절차를 제거함으로써 실무자 누구나 전문 분석가처럼 데이터를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별도의 분석 툴이나 전처리 과정 없이도 질문만으로 고차원 분석이 가능하다.

어센트코리아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데이터 분석의 ‘민주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어센트코리아 관계자는 “검색 데이터는 단순 트렌드가 아니라, 소비자의 실제 니즈와 의도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선행 지표”라며 “리스닝마인드 on ChatGPT는 실무자가 자연어 대화만으로도 이 같은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전략에 반영할 수 있게 만든 도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비스 출시로 데이터 분석이 특정 전문가의 영역이 아닌 모든 실무자의 일상 언어에서 시작되는 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어센트코리아는 그간 삼성물산, CJ제일제당, LG전자, 오비맥주, 삼진제약, 제일기획, 이노션, HS애드, 사이버에이전트, 액센츄어재팬 등 130여개 기업에 검색 기반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성과 신뢰도를 입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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