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김병주 기자 | 기획재정부가 2025년 상반기 우수 국고채 전문딜러(PD·Primary Dealer)로 메리츠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크레디아그리콜(서울지점), IBK기업은행, 키움증권 등 6개사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국고채 전문딜러는 국고채의 안정적 발행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정된 금융기관으로, 국고채 입찰 참여 권한과 함께 시장조성을 위한 각종 의무가 부여된다. 현재 총 18개 금융기관이 국고채 PD로 활동 중이다.

종합 부문에서는 메리츠증권이 1위에 올랐으며, 은행 부문 1위와 2위는 각각 크레디아그리콜(서울지점), IBK기업은행이 차지했다. 증권 부문에서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1·2위로 선정됐다. 차상위(Top Tier) PD로는 키움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상반기부터 차상위 PD를 기존 5개사 외에 1개사 추가 선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선정된 6개사는 향후 경제부총리 표창과 함께, 내년 2월까지 비경쟁인수 한도에 최대 우대비율(20%)을 적용받게 된다. 비경쟁인수는 경쟁입찰 이후 3거래일 내 최고 낙찰금리로 추가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한편, 이번 우수 PD 평가는 ‘국고채권의 발행 및 국고채 전문딜러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올해 1~6월 기간 중 각 PD의 국고채 인수, 거래, 보유, 호가 제출 등 의무이행 실적을 계량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