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GS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

AI 기반 업무 혁신·현장 안전 강화 나서
OpenAI와 협업해 실무형 활용사례 발굴

  • 기사입력 2025.08.26 10:31
  • 기자명 김병주 기자

더피알=김병주 기자 | GS건설이 오픈AI와 손잡고 인공지능(AI) 혁신에 속도를 낸다.

GS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오픈AI의 기업용 AI 솔루션 '챗GPT 엔터프라이즈(ChatGPT Enterprise)'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고도화된 보안 기능과 관리자 권한을 기반으로, 사내 문서와 데이터 유출 우려 없이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 요인이 됐다.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서 지난 21일 오픈AI 담당자들이 방문해 직원들과 프로그램 관련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서 지난 21일 오픈AI 담당자들이 방문해 직원들과 프로그램 관련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앞서 GS건설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오픈AI 본사 담당자 5명과 함께 챗GPT를 통한 업무 효율화 및 자동화 방안 발굴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단순 기능 설명을 넘어 데이터 처리, 고급 프롬프트 기법, 외부 시스템 연계 등 실무 중심의 주제를 다뤄 건설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AI 활용 역량을 강화했다.

GS건설은 오픈AI와 함께 사내 챗GPT 활용 사례를 공동 발굴하고, 직원 대상 실전 교육을 통해 현장 중심의 AI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9월 초에는 오픈AI와의 협업 아래 'GPT 챔피언 프로그램'을 출범시켜 직원들을 AI전문가로 육성하고, 실제 현업 문제 해결에 직결되는 사례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다.

GS건설은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기술 및 계약 검토, 설계도면 분석, 견적·예산 검토 같은 고난도 과제뿐 아니라 안전·장비 조기 탐지 등 현장 밀착형 업무까지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우리는 AI를 단순히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건설 현장의 안전 강화와 생산성 제고에 직결되는 방향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며 “AI를 통해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현장의 혁신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GS건설 허윤홍 대표는 올해 1분기 임원 워크숍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변화 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주도하기 위한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 GS건설은 이번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과 오픈AI와 협업을 기반으로 AI 중심의 업무 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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