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최진 기자|CJ온스타일이 지난 달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라방) 채팅 수가 18만 건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론칭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CJ온스타일은 하반기 최대 쇼핑 축제 ‘컴온스타일’ 흥행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CJ온스타일은 ‘컴온스타일’ 기간 동안 라부부로 유명한 팝마트와의 협업 및 셀럽·인플루언서 100인 추천 상품 큐레이션 등을 진행했다. 지난 17일 팝마트 라부부·크라이베이비 라방에선 2만 건의 채팅이 쏟아지기도 했다.
관계자는 “라방에서의 활발한 채팅 참여는 단순한 시청을 넘어 감정을 자극하고 쇼핑 몰입 경험을 높이는 ‘필코노미(Feelconomy)’ 트렌드의 대표 사례”라고 말했다. 필코노미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트렌드 코리아 2026’에서 제시한 단어로, 기분(Fee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다. 기분이 소비를 이끄는 현상을 가리킨다.
채팅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앱 체류시간과 구매 전환율도 동반 상승했다. 그 결과, CJ온스타일의 3분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했다.
CJ온스타일은 기은세·박세리 등 셀럽 MC를 중심으로 ‘토크 예능형 라방’을 확대해 시청자가 콘텐츠에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도 성과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라방 시청 고객들과 유대감을 쌓는 교류형 쇼핑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