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김경탁 기자 | “아침에 뛰는데 bgm이 찰떡인 것 같다거나, 꽤 탄 것 같은데 기름값이 덜 나온 것 같다거나, 새 노트북이라 회사일이 잘 되는 것 같다거나, 카페를 갔는데 친환경 텀블러 땜에 좋은 일 한 것 같다거나, 거울을 봤는데 더 괜찮아 보이거나, 신나게 먹었는데 죄책감이 없다거나, 뭔가 그런 느낌 든다면…어쩌면 삼양 때문일지도.”

설탕과 밀가루부터 플라스틱, 정보전자 소재와 화장품, 의약품, 의료기기까지 만들지만 라면은 만들지 않는 삼양그룹이 올해 5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기업광고 캠페인 ‘그 느낌 어쩌면 삼양 때문일지도’의 카피다.
이 광고는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삼양의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우리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삼양그룹은 1924년 이후 한 세기 동안 화학, 식품, 의약 바이오, 패키징의 핵심 사업 영역에서 기존 사업의 강화와 사업구조의 고도화를 실현하며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함께 성장해왔고, 이제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윤 회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삼양그룹은 지난 100년 동안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진화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을 새로운 삼양으로 다시 태어나는 변화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역사를 기리며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활동
삼양그룹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과거를 기리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5월 14일 개관한 ‘온라인 역사관’은 삼양그룹의 100년 역사와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발자취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7월 13일부터는 전북 고창군의 상하농원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안녕 100’을 개최하고 있다. 창업과 성장의 역사를 방문객들에게 소개하고, 현재의 주요 사업과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은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삼양홀딩스, 삼양사, 삼양패키징, KCI 등 계열사들의 ESG 성과와 비전이 소개돼있는 삼양그룹의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삼양홀딩스는 투명한 ESG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삼양사는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상향 조정하여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삼양패키징과 KCI는 각각 리사이클링 사업과 친환경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삼양사는 국내외 다양한 식품 전시회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월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해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집중 홍보했고, 5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IFIA 2024'에서 스페셜티 소재의 우수성을 선보였으며, 7월 17일까지 미국에서 열린 ‘IFT 2024’에도 참가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상생경영 실천
한편 ‘정직하게 돈을 벌어 겨레를 위해 올바르게 쓴다’는 수당 김연수 창업주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하는 삼양그룹은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상생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양영재단은 1939년 삼양사 창업주인 김연수 회장이 설립한 국내 최초의 민간 장학재단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청년들과 자연/인문계 분야 학술연구에 정진하는 연구자를 적극 지원해 2023년까지 대학(원)생과 교수, 학술단체 등에 총 238억 원 이상의 장학금과 연구지원금을 수여했다.
수당재단은 1968년 창업주인 김 회장과 그의 세 형제가 함께 세운 장학재단으로,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을 매년 2명씩 선정해 ‘수당상’ 상패와 상금 각 2억 원을 수여하고 있다. 2024년 제33회를 맞은 수당상은 수당과학상까지 포함해 6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총 59억 3500여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밖에 삼양사와 삼양화성, 섬유소재 전문기업인 휴비스는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를 공동 개최하고 있고, 삼양홀딩스와 양영재단은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삼양사 러닝센터에서 ‘미래 과학캠프’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