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티메프’ 피해 소상공인, 쿠팡·네이버 등 입점 시 지원받는다

중기부, 타 이커머스 입점 관련 마케팅 비용 부담 덜어준다
쿠팡·네이버·11번가·G마켓 등 9개 플랫폼과 협업

  • 기사입력 2024.08.27 15:22
  • 기자명 김민지 기자

더피알=김민지 기자 | ‘티메프’ 피해를 겪은 소상공인이 쿠팡·네이버 등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 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커머스 플랫폼 9개사 중 입점 수 제한 없이 직접 선택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서울 강남구 티몬 구사옥에서 티몬, 위메프 연합 피해자들이 검은 우산 시위를 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25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도 3차 검은 우산 시위를 열었다. 사진=뉴시스
13일 서울 강남구 티몬 구사옥에서 티몬, 위메프 연합 피해자들이 검은 우산 시위를 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25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도 3차 검은 우산 시위를 열었다. 사진=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위메프·티몬 정산 지연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기 위해 28일부터 피해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위메프·티몬에 입점한 기업 중 피해가 발생한 영세 소상공인이다. 중기부의 기존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뿐만 아니라,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피해 영세 소상공인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지원 방안은 위메프·티몬에 입점해 미정산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 최대한 빠르게 매출 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추석 전 신속한 지원을 위해 기존 선정된 이커머스 플랫폼 중에서 △판매제품의 범위가 넓은 곳 △소상공인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9개 플랫폼과 협업을 추진한다.

협업 대상 플랫폼은 그립, 네이버, 도매꾹, 롯데온, 우체국쇼핑몰, 쿠팡(로켓배송), 11번가, G마켓·옥션, H몰의 9개사이다.

구체적으로 피해 소상공인의 마케팅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가격 할인쿠폰 발급, 광고비로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 지급, 소상공인 전용 기획전 행사 등을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28일 12시부터 ‘판판대로 누리집’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다만 휴ㆍ폐업 및 부도 중인 소상공인, 국세 및 지방세 체납자 등은 선정에서 제외된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지원이 피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성장할 수 있는 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정책적 지원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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