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SKT “아시아태평양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도약”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계획 발표
△AI데이터센터 △GPUaaS △에지AI 3대 핵심 축
12월 ‘AI DC 테스트베드’ 오픈·美 람다와 GPUaaS 런칭
‘소버린 AI’ 구현 위해 2025년부터 총 1천억원 투자

  • 기사입력 2024.11.04 11:44
  • 최종수정 2024.11.04 13:49
  • 기자명 김경탁 기자

더피알=김경탁 기자 | SK텔레콤이 ‘SK AI 서밋 2024’에서 세계적 수준의 AI 인프라 구축 계획을 공개하며, 대한민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AI 데이터센터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 AI(Edge AI)를 중심으로 AI 인프라를 강화할 방침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지금까지 통신 인프라는 Connectivity 경쟁, 즉 속도와 용량 싸움이었으나, 이제는 네트워크 진화의 패러다임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향후 6G는 통신과 AI가 융합된 차세대 AI 인프라로 진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
유영상 SK텔레콤 CEO.

먼저 SK텔레콤은 국내 지역 거점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AI DC)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허브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신재생에너지와 결합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확장을 위해 해저 케이블 연계도 검토 중이다.

오는 12월에는 경기도 판교에 AI DC 테스트베드를 개소, 최신 AI 반도체와 액체 냉각 솔루션을 활용한 미래형 AI DC 운영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은 GPU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산 데이터센터를 AI DC로 전환하여 GPUaaS(GPU as a Service)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미국 람다(Lambda)와 협력해 12월부터 최신 GPU H100을, 내년 3월에는 H200을 도입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한국형 소버린 AI’ 구현을 위해 2025년부터 총 1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HBM 및 리벨리온의 NPU 등 국내 반도체와 AI DC 솔루션을 활용한 이 프로젝트는 공공과 민간 분야의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고 AI 기술 자립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전국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에지 AI 인프라를 구축,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온디바이스 AI 간의 간극을 메울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헬스케어, AI 로봇, AI CCTV 등 다양한 에지 AI 특화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PoC(실증 사업)를 추진하고 있다.

유영상 CEO는 “SK텔레콤은 대한민국의 AI G3 도약이라는 사명 아래 AI 인프라 슈퍼하이웨이를 구축 중”이라며, “새로운 미래를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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