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comPany Review] 대상·이마트·LG·롯데, 제품부터 워라밸까지 '웰빙 챙기기'

대상웰라이프·이마트 자연주의, ‘애사비’맛 건강 먹거리 등 출시·할인
LG전자, 가전 접근성 높인 ‘컴포트 키트’ 6종 추가·무료 제공 이벤트
롯데웰푸드,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근무 환경 개선 인정’

  • 기사입력 2024.12.09 11:20
  • 최종수정 2024.12.09 17:31
  • 기자명 김병주 기자

더피알=김병주 기자 |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웰빙’ 키워드가 주요 라이프 트렌드로 부상한 것은 2000년대 초반이다. 건강한 삶을 위한 웰빙 트렌드는 20여년에 걸쳐 신체적 측면 외에도 정신적·사회적 측면으로 확장되었고, 소확행·워라밸 등의 트렌드를 낳으면서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 양상에도 변화를 끼쳤다.

기업이 소비자들의 웰빙을 돕는 방식은 유기농·건강식품 등 고급 제품을 판매하는 것부터 성별, 나이, 장애 유무를 넘어 모든 사람이 접근하기 쉬운 제품을 개발하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춰 워라밸을 지켜주는 것까지 다양하게 이뤄진다.

대상웰라이프와 이마트는 각각 2040 여성의 장 건강을 위한 젤리형 건강기능식품과 유기농 땅콩버터 할인 판매를 통해 건강 먹거리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장애인·시니어가 손쉽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컴포트 키트’ 6종을 추가 출시했고, 롯데웰푸드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대상웰라이프, 2040 여성 위한 ‘것시스 젤리’ 2종 출시. 사진=대상웰라이프 제공.
대상웰라이프, 2040 여성 위한 ‘것시스 젤리’ 2종 출시. 사진=대상웰라이프 제공.

대상웰라이프, 2040 여성 위한 ‘것시스 젤리’ 2종 출시

대상웰라이프의 장 건강을 위한 브랜드 ‘것시스’가 면역력 강화와 체중 관리를 돕는 젤리형 건강기능식품 2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제품은 ▲비타 면역 젤리 엘더베리맛 ▲화이버 다이어트 젤리 애플사이다비니거맛 2종으로, 각각 면역력 강화와 체중 관리를 목표로 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건강기능식품이다. 두 제품 모두 하루 1포 섭취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으며, 개별 포장으로 간편한 휴대가 가능하다.

비타 면역 젤리 엘더베리맛은 1포만으로 아연, 비타민 B2∙B6, 나이아신을 1일 영양성분 기준치 100% 충족하며, 체내 흡수율이 높은 글루콘산 아연 8.5mg이 포함돼 면역 기능 유지에 효과적이다. 새콤한 엘더베리 농축액과 500억 셀 이상의 포스트바이오틱스를 더해 장 건강도 고려했다. 식약처에서 인정한 4중 복합 기능성 원료를 포함하고 식품첨가물은 최소화해 안정성을 높였다.

화이버 다이어트 젤리 애플사이다비니거맛은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4200mg과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750mg을 함유해 혈당 관리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은 배변 활동을 돕고, 혈당 상승 억제와 장내 유익균 증식에 기여하는 식이섬유다. 치아씨드와 사과초모식초, 500억 셀 이상의 포스트바이오틱스 등을 부원료로 사용해 탱글탱글한 젤리 식감과 새콤달콤한 애플사이다비니거맛을 완성했다.

것시스는 체내 마이크로바이옴 시스템을 관리하는 대상웰라이프의 장 건강을 위한 브랜드로 지난 5월 론칭했다. ‘작은 변화로 건강한 삶을 이어주는 브랜드’라는 비전 아래 2040 여성들에게 효율적인 건강 습관을 제안하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고려한 맞춤형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손쉽게 건강 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마트 자연주의, '조기 완판' 주인공 유기농 땅콩버터 할인 판매.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 자연주의, '조기 완판' 주인공 유기농 땅콩버터 할인 판매.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 자연주의, '조기 완판' 주인공 유기농 땅콩버터 할인 판매

이마트는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연말 시즌을 앞두고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기 건강 식단 조합으로 떠오른 땅콩버터와 사과 연계 할인 판매에 나섰다. 오는 12일까지 이마트 가치소비 PL브랜드인 '자연주의'의 '땅콩100% 유기농 땅콩버터(510g, 제조국 미국)'를 1만2980원에 판매하며, 사과 전 품목과 동시 구매 시 30% 할인된 9086원에 선보인다.

이마트 자연주의의 유기농 땅콩버터는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미국산 유기농 땅콩 100% 단일재료로만 만들어졌으며, 유기농 상품임에도 대량 물량 직소싱을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특히 최근 국내외 유명 연예인들이 혈당 및 체중 관리 식단으로 무가당 땅콩버터와 사과 조합을 아침 식단으로 즐기는 점이 소개되며 땅콩버터 수요가 늘자, 자연주의 유기농 땅콩버터 역시 지난 8월 초 출시 이후 초도 물량 4만개가 예측 대비 2배 이상 빠른 50여일 만에 조기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이번에는 약 3배 가까이 물량을 늘린 11만 5000개를 추가 발주해 판매를 진행한다.

무가당 땅콩버터는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아 포만감이 오래가며,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도 방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최근 사과와 함께 즐기기 좋은 건강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마트는 땅콩버터와 사과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자연주의 유기농 땅콩버터 구매 고객이 사과 전품목 동시 구매 시 30%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와 별개로 당도와 산도의 균형이 좋아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시나노골드 품종의 '황금사과(4~6입/봉, 국내산)'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00원 할인된 8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자연주의 유기농 땅콩버터 구매 고객이 사과 전품목 동시 구매 시 30%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자연주의 유기농 땅콩버터 구매 고객이 사과 전품목 동시 구매 시 30%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이마트 제공.

실제 지난 8월 3일부터 9월 24일까지 이마트 자연주의 유기농 땅콩버터 판매 기간 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유기농 땅콩버터 구매 고객의 경우 자연주의 상품 외 일반 상품 중에서는 사과를 동시 구매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건강 먹거리 인기에 관련 상품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이마트 땅콩버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신장했으며, 사과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22.5% 증가했다.

땅콩버터와 사과 외에도 흔히 '애사비(애플사이다비니거)'로 불리며 최근 혈당 및 체중 관리 상품으로 떠오르는 사과초모식초 상품들 역시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지난해 대비 402%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마트 강은솔 자연주의 바이어는 "최근 혈당 등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땅콩버터, 사과, 사과초모식초(애사비) 등이 새로운 트렌드성 상품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연말을 맞아 연관 구매 비중이 높은 땅콩버터와 사과 동시 구매 할인 행사를 기획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한 먹거리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가 ‘LG 컴포트 키트’ 신제품 6종을 추가로 선보이며,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의 일환으로 누구나 가전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확대한다. 사진은 LG 컴포트 키트 신제품 6종이 설치된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LG 컴포트 키트’ 신제품 6종을 추가로 선보이며,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의 일환으로 누구나 가전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확대한다. 사진은 LG 컴포트 키트 신제품 6종이 설치된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 ‘컴포트 키트’ 신규 6종 출시…장애인·시니어 가전 접근성 강화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LG 컴포트 키트(Comfort Kit)’ 신제품 6종을 추가로 선보이며,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의 일환으로 누구나 가전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확대한다.

LG 컴포트 키트는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생활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다. 지난 3월 LG전자가 가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포함해 총 13종의 컴포트 키트를 운영하며, 고객 중심으로 가전을 사용할 때 불편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제품군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새로 추가된 컴포트 키트 6종은 가전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주는 신규 및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이뤄졌다. 각 키트들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시니어 고객이 가전제품 사용 중 겪는 불편함을 세심하게 분석해 이를 도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표적으로 시각장애인의 터치 조작을 돕기 위해 터치부에 점자 표식과 구멍을 추가한 ‘인덕션 실리콘 패드’, ‘정수기 실리콘 커버’가 있다. ‘로봇청소기 컬러시트’는 로봇청소기에 부착해 위치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돕는 커버 시트다.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빨간색으로 제작됐다. 저시력자 고객들이 대체로 베이지, 화이트 계열 색상인 로봇청소기를 잘 구분하지 못해 걸려 넘어질 뻔 했던 경험에서 착안했다.

LG 컴포트 키트 신제품 '냉장고 회전 선반'이 설치된 모습. 냉장고 깊숙한 곳에 있는 물건도 손쉽게 꺼낼 수 있도록 돕는다. 사진=LG전자 제공.
LG 컴포트 키트 신제품 '냉장고 회전 선반'이 설치된 모습. 냉장고 깊숙한 곳에 있는 물건도 손쉽게 꺼낼 수 있도록 돕는다. 사진=LG전자 제공.

또 ‘냉장고 회전 선반’은 냉장고 깊숙한 곳에 있는 물건도 손쉽게 꺼낼 수 있도록 돕는다. ‘틔운 미니용 이지핸들’ 역시 손 움직임이 제한적인 사용자에게 씨앗 키트를 손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냉장고 문을 쉽게 열 수 있도록 제작된 ‘냉장고 이지핸들 (도어_슬림)’은 기존 3월에 출시한 ‘냉장고 이지핸들 (도어)’보다 더 얇게 제작돼 핸들에 부딪힐 염려를 줄였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며 기존 컴포트 키트를 사용 중인 가정에 방문해 고객의 페인포인트(Pain Point, 불편을 느끼는 지점)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또 서울재활병원과 협업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실사용 고객의 관점에서 개발을 진행했다. 이번 컴포트 키트 신제품에는 장애 유형별로 가전 사용 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이 추가됐으며, 시니어 고객을 위해서는 신체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설계가 적용됐다.

또한 LG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컴포트 키트를 이용해 볼 수 있도록 무료 제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컴포트 키트를 적용할 수 있는 LG 가전을 보유한 장애인과 만 65세 이상 몸이 불편한 시니어 고객들에게 기존 컴포트 키트 7종을 선착순으로 한정 수량 제공한다. LG전자 공식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확인하고 방문하면 신청 가능하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컴포트 키트는 단순한 보조 장치를 넘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전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든 고객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컴포트 키트를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시상식에 참석한 최규상 롯데웰푸드 ESG 부문장(사진 가운데)과 강영환 롯데웰푸드 기업문화팀장(사진 좌측)과 한재욱 롯데웰푸드 노동조합 사무국장(사진 우측).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시상식에 참석한 최규상 롯데웰푸드 ESG 부문장(사진 가운데)과 강영환 롯데웰푸드 기업문화팀장(사진 좌측)과 한재욱 롯데웰푸드 노동조합 사무국장(사진 우측).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롯데웰푸드,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한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최규상 롯데웰푸드 ESG부문장, 강영환 롯데웰푸드 노사협력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인증패와 인증서를 받았다.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시상은 대상으로 유연근무, 일·육아 병행 등 다양한 제도로 근로자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모범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 처음 실시돼 385개 신청 기업 중 전문가 및 참여 부처와 경제단체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203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 기업들에게는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기업 규모에 따른 관세조사 유예, 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향후 남녀고용평등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등을 통한 추가 세제 혜택도 부여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남성의무육아휴직과 여성확대육아휴직 ▲출산축하금 및 보육수당 ▲성장 단계에 맞춰 파스퇴르 분유 제공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자녀 입학 돌봄 휴직 ▲다자녀가구 차량 렌탈 지원 ▲직장 어린이집 운영 등 생애주기에 다른 다양한 출산육아 관련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유연근무제 ▲거점오피스 및 재택근무 활용 ▲PC On/Off제 ▲퇴근 후 연락 자제 등 다양한 비즈니스 에티켓 캠페인 ▲심리상담지원프로그램 ▲건강관리실, 헬스장, 휴게실 등 복지시설 운영 등을 통해 구성원들의 근무 환경을 꾸준히 개선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최규상 롯데웰푸드 ESG부문장은 “인구 감소가 화두가 되는 요즘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 운영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일·생활 균형에 모범적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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